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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ISC, 2분기 영업익 47억 “전년 대비 173% 급증”
반도체 검사용 부품 테스트 소켓 업체인 ISC(095340)가 올해 2분기에 매출액 128억원, 영업익 47억으로 작년 동기대비 각각 97%, 173% 급증하며 창립이래 사상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26일 “올해들어 내수 및 수출 물량이 급증하면서 매출이 급증한 가운데 2분기에 영업이익 47억원을 달성, 전년 동기대비 173% 급증했다”며 “3분기에도 2분기 사상최대 매출액 수준의 실적을 꾸준히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ISC의 주력제품인 ISC(Integrated Silicone Contractor)는 실리콘 고무기술을 세계최초로 상용화한 제품으로 DDR3의 수요가 늘면서 매출이 크게 늘었다. DDR3는 리노공업이 생산하는 스프링방식 테스트 소켓보다 ISC의 실리콘방식 소켓이 적합해 ISC의 매출이 앞으로 더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ISC는 반도체의 이상 유무를 판단할 수 있는 테스트 소켓으로 실리콘과 골드 파우더를 원료로 만들어진다. 모든 반도체는 출시에 앞서 전기 신호가 잘 통하는지 점검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바로 이때 ISC가 사용된다. ISC는 기존 테스트 소켓보다 전기가 잘 통하고 반도체 제품에 손상을 줄이는 장점이 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ISC는 품질 및 가격경쟁력으로 삼성전자 및 하이닉스의 D램 테스트용 시장에서 70%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외국의 유수한 반도체 업체들이 ISC 테스트 소켓으로 채택하고 있어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중국과 미국ㆍ대만 등 글로벌 반도체 업체가 나가 있는 곳에 적극적인 영업을 펼친 결과 98개 해외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어 해외실적이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ISC는 경쟁사인 리노공업의 시가총액이 2000억원인데 비해 대략 4분의 1수준인 500억원대로 저평가돼 있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대우 기자@dewkim2>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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