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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메달은 없다?…한국육상 기대종목은
세단뛰기·경보 등 실낱희망




‘NO 메달’ 설움 이번엔 끝낸다.

한국육상이 ‘2011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통해 비상(飛上)을 꿈꾸고 있다. 한국육상은 역대 12번의 대회에서 단 차례도 메달권에 들지 못했을 만큼 육상 약소국 신세를 면치 못했다.

93년 김재룡(남자 마라톤)이 4위, 99년 이진택(높이뛰기) 공동 6위, 2007년 김덕현(세단뛰기) 9위 , 1999 이명선(여자포환던지기)이 이름을 올린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이번 대구대회 만큼은 각오가 남다르다. 개최국 자존심 때문이다. 대표팀 역시 10개종목에서 10명 결선진출을 해서 메달 획득을 한다는목표로 하고 있다. 주로 세계 수준과 격차가 덜한 ‘틈새 종목’이다.

필드 종목에선 세단뛰기 김덕현(26ㆍ광주광역시청)이 기대주다. 김덕현은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 멀리뛰기와 5월 대구국제육상대회 세단뛰기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등 국제무대에서도 경쟁력을 갖고 있다. 20㎞경보는 김현섭(26ㆍ삼성전자ㆍ최고기록 1시간19분31초)도 내심 우승까지 노리고 있다. 세계기록은 블라디미르 카나이킨(러시아)가 세운 1시간 17분 16초.

마라톤에선 정진혁(21ㆍ건국대)의 선전이 관심을 모은다. 2011 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서 2시간9분28초로 골인했다.

이번 대회는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에티오피아ㆍ2시간3분5)를 비롯해 세계 최강 선수들도 여럿 불참했다. 우승후보 아벨 키루이(케냐ㆍ2시간5분4초)와 정진혁은 기록이 4분 24초의 차이를 보인다.

이밖에 정진혁과 황준현(24ㆍ코오롱)을 앞세운 남자 단체마라톤, 김성은(22ㆍ삼성전자) 등 5명이 뛰는 여자 마라톤 단체, 최윤희(25ㆍSH공사)의 여자 장대높이뛰기가 볼 거리다. 또 남자 창던지기, 남자 400m계주, 남자 장대높이뛰기, 여자100m 허들의 정혜림(24·구미시청)도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

심형준 기자/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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