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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년만의 한·일경제정책협의회 26일 과천서
한국과 일본 양국 정부가 26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제18차 경제정책협의회를 갖는다.

이번 협의회에는 윤종원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과 히로유키 이노우에 일본 내각부 경제·재정운용심의관이 각각 대표로 참석한다. 양측은 협의회에서 글로벌 재정위기와 대내외 경제여건 변화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게 된다.

특히 최근 이뤄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이어 무디스가 일본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한 것의 의미와 파장, 글로벌 재정위기의 확대 가능성 등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양국의 성장잠재력과 인구구조 변화, 소득격차 문제와 사회안전망 확충 등의 구조적 경제정책과제들도 중점 논의과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한·일 경제정책협의회는 기획재정부와 일본 내각부 경제정책 담당자들 간의 정책교류와 상호이해 증진을 위해 지난 1987년부터 연례적으로 열리는 국장급 회의체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 2008년 일본에서 열린 회의 이후 3년 만에 재개되는 것으로, 2009년과 지난해에는 글로벌 금융위기 등을 이유로 회의가 열리지 않았다.

홍승완 기자/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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