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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짝’ 예고편 낚시 심하다
드라마건 예능이건 예고편은 시청자에게 관심을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어느 정도 호기심 증폭 편집은 이해하지만 SBS 리얼 예능 ‘짝’은 예고편 낚시가 점점 심해지고 있다.

지난주 말미에 ‘애정촌 11기 ‘한 번 더 특집’의 상주 아가씨인 여자 1호가 야간에 짐을 싸 애정촌을 떠나는 장면을 보여주었다. 궁금증이 일었다. 남자에게 선택받지 못해 열받아 가버렸나?

하지만 24일 방송된 2탄에서 그 실체가 드러났다. 여자 1호는 퇴소하는 이유에 대해 “못있겠다. 여자 3호와 남자 6호가 벌써 사귀고 있다는 소문을 들었다”면서 “설레는 마음으로 왔던 것이 사라지고 있는데~”라고 흥분하며 말했다.

이에 대해 여자 3호는 “와전이다. 시기와 질투다”고 말했고, 남자 6호는 “6기 방송을 보며 여자 3호가 괜찮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가 한두차례의 단체 모임에서연락처를 주고 받았다. 하지만 여자 3호는 집이 대구다. 개인적으로 만난 적은 없다. 전화로 좋다고 말한 게 다다”고 해명했다.



이날 방송은 11기들의 최종선택을 앞두고 끝났다. 이것만으로도 다음주가 궁금해진다. 조각가인 남자5호가 힘아 장사인 남자 6호를 2번 연속 넘기고 여자 4호와 요트데이트를 했지만 왠지 남자 3호에게 반응을 더 보이는 여자 4호는 결국 누구를 선택할까?

미모뿐만 아니라 차분함도 가지고 있는 여자 2호는 강철맨 남자 1호를 선택할 것인가, 평범남 남자 7호를 선택하는 반전으로 남자들의 로망을 실현시켜줄 것인가? 또 ‘차촌녀’ 여자 3호는 모든 여자에게 관심을 보이는 남자6호를 차버릴 것인가?

이 정도 궁금증으로 끝내도 될 것 같은데 이날 끝부분 예고편에는 19금(禁) 특집을 예고하는 듯한 ‘낚시질’을 하고 있다. 애정촌 12기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애들은 가라”는 자막이 올라왔고, 참가한 여성 입으로 “첫날 밤에 속궁합이 맞지 않으면~” “19금 특집으로 가는 느낌이다” 등의 대사가 나왔다.

서병기 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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