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박정현 “멘티 같은 멘토될 것”
가수 박정현(35)은 ‘나는 가수다’를 통해 ‘국민요정’이 됐다. 박정현은 요즘 9월 2일 첫 방송되는 MBC ‘위대한 탄생2’의 멘토로 활동하고 있다. 이미 몇몇 지역 예선에서 멘토링을 했다.

사람들은 박정현의 노래 전달력에 감탄한다. 박정현을 만나면 하는 한결같은 질문은 “작은 체구에서 어떻게 그런 폭풍성량이 나오나”다. 박정현은 노래라는 무기를 사용하면 폭발적 힘이 발휘됨이 증명된 것이다.

하지만 ‘위탄2’의 멘토는 말을 많이 해야 하는 역할이다. 노래를 가르쳐주기도 하지만 말로써 지원자를 평가, 지적하고 멘티를 가르쳐야 한다. 박정현은 어떻게 멘토를 하고 있을까?

박정현은 “지금까지 한번도 남을 가르쳐 본 일이 없다. 노래나 음악을 가르치지 않았다”면서 “미국에서는 내가 언니(1남2녀중 첫째)지만 한국에 와서는 항상 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들과 작업했다. 멘티로만 지냈다”고 말했다.


박정현은 “나에게는 이론적이거나 전문적이거나 하는 거창한 멘토틀은 없다”면서 “하지만 멘티 경험은 많다. 그래서 멘티의 경험으로 멘토를 할 것이다. 한마디로 멘티 같은 멘토다”고 설명했다.

박정현은 “‘위탄2’ 같은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오시는 멘티 입장이나 심리 상태는 어느 정도 알 수 있다. 그 사람들의 입장을 헤아리고, 그 사람들의 노래를 잘 들어주고 내가 가진 음악적 감성과 지식을 이야기하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박정현은 “오디션 프로그램의 멘토는 캐릭터도 중요한 것 같은데”라고 말하자 “캐릭터는 만들줄 모른다. 내가 아닌 것을 연기하면 표정에 다 나타난다. 그냥 솔직하게 말하겠다. 캐릭터 없는 캐릭터가 될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정현은 “‘나는 가수다’로 인해 나의 인생 길 자체가 바뀌었다”면서 “내가 음악적 활동을 줄이고 방향 설정을 하며 약간 좌절하기도 한 순간에 ‘나가수’를 만났다. 나를 좋아해주시는 사람들이 많아 정말 감사하다. 하지만 나를 알아보는 사람이 많아 좋으면서도 조금 불편하기도 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서병기 기자/ wp@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