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쌍용건설, 한류 바람 타고11년 만에 베트남에 재 진출...
한류 바람을 타고 쌍용건설이 11년 만에 베트남 건설시장에 재 진출했다.

쌍용건설(회장 김석준)은 최근 베트남 해안도로 공사를 미화 약 4,730만 달러(한화 511억 원)에 단독 수주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교통부가 한국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Economic Development Corperation Fund)을 재원으로 발주한 이 공사는 총 13개 업체가 경합을 벌인 가운데 쌍용건설이 기술력과 금액의 적정성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수주하게 됐다.

공사기간은 착공후 29개월이며, 선수금을 수령하는 등 공사 조건도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구간은 태국 방콕~캄보디아~베트남 카마우시를 연결하는 ‘남부해안 연결도로 프로젝트’ (Southern Coastal Corridor Project, SCCP) 총 924km구간 중 베트남 남부 투바이(Thu Bay)에서 켄(Kenh)을 잇는 해안도로 31km로 36개의 교량을 포함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을 비롯한 메콩강 6개국(태국, 라오스,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 중국 운남성)은 아시아개발은행(ADB)이 낙후지역 개발과 사회인프라 건설을 주도하고 있어 관련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베트남에서 지난 2000년 다미댐 준공 이후 11년 만의 수주”라며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차관 공사가 이어지고 경제성장률도 2009년 이후 평균 7%를 상회하고 있어 후속공사는 물론 회사의 강점인 고급건축 분야에서도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쌍용건설은 1995년 베트남에 첫 진출한 이래 하노이타워 호텔과 소피텔 프라자 하노이 호텔 등 고급 건축과 다미댐 등을 시공한 바 있으며, 올해는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재 진출에 이어 중동, 아프리카, 러시아 등으로 해외 사업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