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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추석선물세트 예약판매 현황 들여다보니…한우 530% 급증
올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 현황을 들여다 본 결과 사육두수 증가로 가격이 저렴해진 한우갈비세트가 지난해에 비해 530%나 판매 실적이 급증하고, 굴비는 30% 가량 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가 지난 9일부터 22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 실적을 집계한 결과, 한우갈비 선물세트 예약판매 실적은 지난해 추석에 비해 530%나 늘었다. 한우는 사육두수 증가로 가격이 저렴해지면서 일찍부터 추석 선물로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돼 왔다.

반면 지난해 추석 당시 구제역으로 외면당했던 한우를 대신해 선물용으로 크게 인기를 끌었던 굴비는 지난해보다 30% 가량 판매 실적이 감소했다. 굴비는 최근 이상기온 영향으로 참조기 어획량이 줄어 가격면에서도 큰 매력이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명절 때마다 가장 인기있는 선물로 꼽혔던 과일은 올해 폭우 등으로 가격이 오를 것이란 전망 때문인지 지난해보다 판매 실적이 한 자릿수 신장하는데 머물렀다. 오히려 과일과 비슷한 가격대의 건강식품이나 가공식품 선물세트가 반사이익을 얻어 지난해보다 200~500% 가량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에 대한 관심은 전반적으로 증가해 전체 예약판매 매출이 지난해보다 405% 가량이나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마트 측은 “올 추석 선물세트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 법인이나 단체 구매객들이 할인혜택이 있는 예약판매로 많이 몰린 것 같다”며 “지난해 전체 추석선물세트 판매 중 예약판매 비중은 1% 정도였지만 올해는 3%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도현정 기자 @boounglove>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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