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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금치·취나물·묘삼 … 잔류농약 많다
시금취와 취나물, 묘삼 등이 다른 농산물에 비해 잔류농약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농산물품질관리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농산물 안전성 조사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받은 비율은 2.2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생산단계의 경우 150개 품목을 대상으로 9905건 조사한 결과 2.5%인 247건에서 잔류농약이 허용기준치 이상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유통·판매단계에선 128개 품목에 걸쳐 3723건의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잔류농약이 기준을 초과한 것은 60건으로 1.6%를 차지했다.

이가운데 잔류농약 기준 초과로 부적합 판정을 받은 건수가 가장 많은 품목은 시금치와 취나물로 각각 34건이었으며 묘삼(苗蔘)도 33건으로 건수가 많았다.

부추 28건, 상추 22건, 들깻잎 16건,미나리 10건, 머위대 9건, 오디 8건, 참나물 8건, 쑥갓 7건, 수삼 6건 등이 뒤를 이었다.

작년 상반기의 경우 농산물 안전성 조사 부적합 비율은 생산단계 3.0%, 유통·판매단계 1.7%였다. 올해는 작년 상반기보다는 안전성이 약간 나아졌지만 잔류농약 등으로 인한 위험요소는 크게 줄어들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품관원은 올해 상반기 부적합 판정을 받은 307건 중 185건은 출하를 연기하고 61건은 폐기했으며, 1건은 사법당국에 고발하고 60건에 대해선 관계기관 통보 및 생산단계 추적조사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홍승완 기자/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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