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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격 방러 김정일, 23일께 정상회담 할듯
20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9년만에 처음으로 러시아를 방문한 가운데, 오는 23일께 동부 시베리아 도시 울란우데에서 메드베데프 대통령고 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짤막한 성명서를 통해 “극동지역과 시베리아에서 시간을 보낼 것”이라며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공식 확인했다. 또 “김 위원장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과의 만남이 주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밝혀 정상회담 일정을 공식화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현지 소식통은 하산 역 관계자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탄특별열차가 이날 오전 12시(연해주 현지시각)께 하산 역에 도착했다”고 확인했다. 당시 하산 역에서는 극동연방관구 대통령 전권대표 빅토르 이샤예프와 연해주 주지사 세르게이 다르킨 등이 나와 김 위원장을 영접했으며 러시아 TV는 안경을 낀 김 위원장이 러시아 관리들을 향해 손을 흔드는 모습을 포착, 방영했다. 김 위원장은 하산을 거쳐 블라디보스토크 위쪽에 있는 우수리스크의 댐 시설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행선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김 위원장은 23일 바이칼 호수에서 멀지 않은 울란우데에서메드베데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울란우데까진 이샤예프 전권대표가 김 위원장을 수행할 예정이다. 총 방러 기간은 1주일 정도가 될 전망이다. 후계자 김정은의 동행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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