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오세훈 지더라도 사퇴반대 66.7%
무상급식 주민투표 결과에 따른 오세훈 서울시장의 거취가 관심인 가운데 서울 유권자 3명 중 2명은 사퇴 반대 의견을 나타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서울 지역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오 시장의 거취에 대해 여론조사를 한 결과, 투표결과와 상관없이 ‘사퇴해서는 안된다’는 의견이 66.7%로, ‘사퇴 찬성’(14.4%)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퇴 반대 의견은 여당 지지층은 물론 야당 지지층에서도 높게 나타났다. 한나라당 지지층은 82.1%, 민주당 지지층은 42.8%(사퇴 찬성 34.0%)로 집계됐다.

오 시장의 차기 대선 불출마 선언이 투표율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투표율 상승에 도움 안된다’는 의견이 44.0%로, ‘투표율 상승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26.3%)보다 높게 나타났다.

한편 서울 지역 유권자들의 32.7%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개표 조건인 33.3%에 약간 못미쳤다.

17일 오전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을지로입구역 인근 도로에서 피켓을 들고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24일에 있을 무상급식에 관한 주민투표를 권유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babtong@heraldcorp.com 2011.08.17


가급적 투표하겠다는 응답(39.2%)을 포함하면 ‘투표의사 있음’ 의견이 전체적으로 71.9%다. 리얼미터는 그러나 최근 선거 투표율이 ‘반드시 투표층’의 비율과 비슷한 점으로 미뤄 개표를 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고 분석했다.

주민투표 예상 투표율에 대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47.4%가 ‘33.3%를 넘을 것’이라는 의견을 나타내 ‘넘지 못할 것’(34.8%) 의견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16일 서울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

조동석 기자/dscho@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