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대우조선, 350억弗 ‘加군함’입찰 참여
현지법인 ULGA와 컨소시엄

캐나다 정부가 추진 중인 NSPS(군함도입전략) 프로젝트에 대우조선해양이 참여하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캐나다 현지법인인 ULGA와 신규 법인을 설립, 컨소시엄 형태로 입찰에 참여하기로 했다. 신규법인은 데비에 캐나다(Davie Canada)로, 현재 두 회사는 컨소시엄 합작 비율을 조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대우조선은 현재 조선소에만 입찰자격을 주는 캐나다 정부의 정책에 따라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ULGA의 데비에 조선소를 인수해 입찰에 참여하려고 했다. 하지만 프로젝트 낙찰 가능성이 높지 않은 상태에서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현지 조선소를 매입하는 것은 리스크가 크다고 판단해 현지 업체와 함께 신규법인을 만들어 참여키로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법인은 ULGA가 자금을 대고 대우조선은 기술만 제공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은 만약 입찰이 성사될 경우 기술 제공을 통한 대규모의 로열티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SPS 프로젝트는 캐나다 해군이 15척의 호위함과 구축함, 12척의 핼리팩스(Halifax)급 호위함 대체, 6~8척의 대형 쇄빙선 및 해안경비함 건조 등을 발주한 대규모 신조선 프로젝트로, 그 규모가 350억달러에 달한다.

캐나다 정부는 지난달 7일 NSPS 프로젝트 입찰계획을 발표하면서 현지 조선업체로 입찰 자격을 제한한 바 있다. 대우조선과 컨소시엄을 하기로 한 ULGA는 입찰 자격을 갖춘 현지 조선사 5곳 중 1곳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우조선 외에 국내 조선사 1곳이 더 NSPS 프로젝트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결국 입찰을 포기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소연 기자/carrier@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