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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미래전략연구회 마해근 회장 인터뷰] "농촌이 발전해야 대한민국 미래도 밝습니다"

도농격차 없애고 모두가 살아갈 수 있는 농촌 돼야 선진국

마을 혁신•지역경제 활성화로 농촌의 질적 성장 기반 구축

우리나라는 선진국일까, 아닐까? 자동차와 반도체, 전자제품 등이 전세계로 수출되고 일부 제품은 세계 1위로 올랐다는 보도를 보면 우리나라는 꽤 경쟁력 있는 선진국이다.

그러나 이는 오직 도시에만 국한된 내용이다. 눈을 농촌 쪽으로 돌려보면 우리나라가 결코 선진국이 아님을 알게 된다. 과연 농산물 가운데 우리나라가 자랑하는 수출 제품만큼 경쟁력 있는 제품이 있는지를 보면 고개를 가로젓게 된다.

외국과 FTA를 체결했거나 체결을 준비하고 있지만 1차 산업인 먹거리 경쟁에서는 우리나라 농촌은 확연하게 밀릴 수 밖에 없다. 경쟁에서 밀리다 보니 농촌의 자립기반은 점점 무너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농촌의 미래를 밝게 점칠 수 만은 없다. .

그러나 최근 한국미래전략연구회(www.hanmiyon.org)가 우리나라의 미래를 농촌에서 찾아야 한다며 지역 사회 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이런 한국미래전략연구회의 중심에 바로 마해근 회장이 있다. 마해근 회장은 경기도 양평에서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모두 졸업한 '농촌의 아들'이어서 농촌의 미래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불과 반세기만에 산업화를 이뤄냈지만 그 과정에서 농촌이 철저하게 소외됐습니다. 그 결과 농촌의 환경은 파괴되고 피폐해져 도농격차가 크게 벌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지금 농촌에는 우리들의 부모 세대 뿐입니다. 젊은이들이 없고 세월이 지나 부모 세대들이 모두 세상을 떠나면 과연 농촌은 누가 지키게 될까요?"

이를 위해 마해근 회장은 농업이 더 이상 사양산업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역설한다.

"FTA 등 세계 농산물 개방화에 따른 생존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결국 이러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첨단 환경공학과 유전공학이 접목된 새로운 농업을 일으켜야 합니다. 시공의 제약을 받지 않고 더욱 다양한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곳이 바로 농촌인 셈이지요."

이를 위해 한국미래전략연구회는 농촌을 위한 공헌 및 봉사활동에 힘쓰고 있다. 그러나 한국미래전략연구회의 봉사활동은 자선개념의 일회성이 아니라 농촌이 자립기반을 구축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는 큰 개념이다.

"현재 한국미래전략연구회는 마을 혁신정책이나 지역경제 활성화, 미래산업 모델, 환경보호운동 등 분야별 지역 세부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농촌의 질적 성장기반을 구축하려고 합니다. 평생 먹고 살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치라는 탈무드의 말도 있듯이 농촌의 질적 성장을 통해 자립기반을 만들려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농촌은 빈부 격차 없이 최소의 경제 부담으로 살아갈 수 있는 아름다운 곳으로 탈바꿈할 것입니다."

이미 7월 중순까지 양평과 가평 등 18개 세부지역에서 지역현황을 수렴하는 1단계 활동을 마친 한국미래전략연구회는 8월 중순부터 환경보호 정책세미나와 환경 미화 활동 등을 통해 농촌 환경 개선에 먼저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후 한국미래전략연구회는 10월부터 연말까지 마을혁신포럼과 농촌발전 워크샵, 미래산업전략 세미나 등을 통해 농촌의 미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여기에 노인 위로 국악공연과 의료 봉사활동, 문학 미술행사 등을 통해 농촌을 더욱 살기 좋게 만들고 문화생활도 영위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계획이다.

과연 한국미래전략연구회가 만들어 나갈 새로운 농촌은 어떻게 탄생할까?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진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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