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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가수’새 MC 윤종신 “양념같은 존재 되겠다”
이소라, 윤도현에 이어 오는 28일 방송부터 MBC ‘나는 가수다’의 새로운 MC를 맡게 된 싱어송라이터 윤종신은 18일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양념같은 존재가 되겠다”고 밝혔다.

윤종신은 “경연을 하는 가수들이 잘 할 수 있게 돕는 일꾼이 되어주고 경연에 참가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여러가지 상황들과 가수들의 심리 등을 끄집어내 대중에게 쉽게 설명하는 게 내 몫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래서 7명의 경연참가 가수 모두가 공정하고 편안한 마음 상태로 경연에 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 가수들을 열심히 관찰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가수들이 대기실에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할 수가 없는 상황일텐데, 그런 점에 대해서도 관찰하다 보면 재미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윤종신은 “가수들은 경연을 하고 있고 나는 하지않기 때문에 가수들이나 대중이 잡아내지 못한 부분을 이야기할 수 있는 게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단순히 기계적인 진행 외에 내가 더 보탤 수 있는 게 그런 오퍼레이터 같은 역할이라고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종신은 “이소라와 윤도현 등 기존 MC들은 경연을 겸하고 있어 말할 여유가 없는 부분도 있고 객관전인 진행 멘트외의 말을 하려고 해도 혹시 자신의 말이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닌지 하고 조심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면서 “사실 그 부분에서 예능으로 뽑아낼 것도 적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윤종신은 “경연을 하는 공간의 분위기는 긴장감이 돌겠지만 MC로서 나는 즐기면서 하겠다. 그래야 분위기를 조금 누그러뜨릴 수 있지 않겠느냐”면서 “신정수 PD와 상의해 더 나은 MC 역할을 찾겠다”고 했다.

윤종신은 풍부하면서 전문적인 음악 식견을 지닌데다 ‘나가수’에 출연하고 있는 가수들과도 대부분 친분을 가지고 있으며 예능적인 감각까지 지니고 있어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음악을 설명하고 전달할 수 있는 진행자로서는 적임자로 꼽혀왔다. 그래서 보다 쉽고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으리라는 예상이다. 윤종신은 현재 ‘슈퍼스타K3’의 심사위원을 맡고 있고 ‘라디오스타’등에 출연하고 있다.

한편, ‘나는 가수다’는 오는 21일 박정현과 김범수 등 명예 졸업자를 위한 155분 특집방송이 편성된다. 또 박정현 김범수 윤도현 대신 인순이와 바비킴, 그룹 바이브의 윤민수가 새롭게 경연에 참가한다.

서병기 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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