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작1/원 라이프

영국 BBC가 10부작으로 방영한 TV다큐멘터리 시리즈 ‘라이프(Life)’ 중 인기 동물들을 추려 극장판으로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이 시리즈 제작에는 총 4년의 기간과 4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됐다. 웨델 물범, 일본 원숭이, 바실리스크 도마뱀, 붉은 긴코딱쥐, 대왕문어 등 해양동물과 포유류, 조류, 곤충, 식물까지 전 세계 7개 대륙의 오지에 사는 수십여종 동식물의 삶을 생생하게 담았다. 영국판에는 대니얼 크레이그가 내레이션을 맡았으며 국내판 더빙은 개그맨 이수근과 아역배우 김유정이 참여했다. 전체관람가.
▶한마디로: 드라마보다 더 극적인 자연의 신비.

개봉작2/재스퍼

독일, 프랑스, 루마니아의 제작진이 참여해 함께 만든 유럽 애니메이션으로 순수하고 따뜻한 이야기와 그림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남극에 사는 재스퍼는 세상이 평평하고 빙산으로 둘러싸여 있다는 부모와 선생의 말에 의구심을 품는, 호기심 많은 꼬마 펭귄이다. 빙산 밖에 무엇이 있는지 늘 궁금해하던 재스퍼는 어느 날 인근 바다를 지나던 큰 여객선과 배에 있다가 바다로 떨어진 초록 앵무새 카카포와 우연히 마주친다. 전체관람가.
▶한마디로: 리듬과 캐릭터가 좋은 가족 애니메이션.

개봉작3/혹성탈출:진화의 시작

60~70년대 인기를 끈 할리우드 영화 ‘혹성탈출’ 시리즈를 모티브로 제작한 프리퀄(전편) 형식의 영화. 인간이 어떻게 유인원의 지배를 받게 되었는지에 대한 얘기를 그렸다. ‘127시간’에 출연했던 제임스 프랭코가 치매를 치료하고 유인원의 지능을 높이는 약을 개발한 과학자 윌 로드만을, 반지의 제왕에서 골룸역을 맡았던 앤디 서키스가 유인원 리더 ‘시저’를 연기했다. 루퍼트 와이어트 감독. 12세 관람가.
▶한마디로: 치매치료제가 프리퀄의 만병통치약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