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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호동 “더 멋진 형을 만났더라면~” 하차 암시?
강호동이 KBS ‘1박2일’ 멤버들을 향해 보낸 라디오 사연이 하차설과 함께 전파를 타게 돼 또다른 느낌으로 다가오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해피선데이-1박2일’ 폭포특집에서 여섯 멤버들은 각자 흩어져 폭포를 찾아가면서 KBS2라디오 ‘유영석의 밤을 잊은 그대에게’에 사연과 신청곡을 보내는 미션을 부여받았다.

여섯 멤버의 사연 편지중 당첨된 한 멤버에게 동료 한 명을 선택해 해외여행을 할 수 있는 선물까지 걸려있었다.

이 촬영은 거의 한달 전인 지난 7월 15일 이뤄졌다. 멤버들의 편지는 평소 밝힐 수 없었던 자신만의 사연과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담고 있었다. 강호동의 편지는 특히 눈길을 끌었다. 


지날달 15일 신청곡 게시판에 ‘1박 2일 강호동입니다’라는 제목의 글로 올림으로써 공개된 강호동의 글에는 동생들을 향한 맏형의 진심을 담고있다.

때마침 하차통보와 맞춰 방송되는 바람에 감호동의 편지는 또 다른 의미가 부여되고 있다.

강호동은 “사랑하는 태웅, 수근, 지원, 종민, 승기야.(나이순) 소리만 버럭버럭 지르고 이것이 카리스마라고 생각하는 단순하고 어설픈 형을 너그러움으로 이해해주길 바래”라며 서두를 꺼낸 후 “오늘 폭포 특집만 봐도 그래. 반칙하고 배신하는 형은 설정이 아니라 실제 내 자신 같아 마음이 무겁구나”라고 말했다.

이어 강호동은 “더 멋진 형을 만났더라면 내 동생들이 더 훌륭한 방송인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미안한 마음까지 들어. 하지만 동생들 생각하고 사랑하는 맘은 누구에게도 지고 싶지 않아”라고 멤버들에게 각별한 애정을 전했다.

강호동은(여기서부터는 존댓말) “종이에 그리면 그림이고, 마음에 그리면 그리움이라고 했던가요. 오늘밤도 변함없이 내 동생들을 마음속에서 그려 봅니다. 설악산에서 홀로 외로이 호동이가 신청합니다. 밤을 잊은 모든 그대들과 함께 듣고 싶습니다. 여진의 그리움만 쌓이네”라고 마무리했다.

강호동의 편지는 “동생들을 향한 마음이 느껴지는 맏형다운 글이다”는 반응이 나왔지만 하차설이 터진 시점이라 중의적으로 해석되기도 했다.

서병기 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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