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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신수, 복귀전서 안타…팀 역전승 견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29))가 49일만에 메이저리그에 복귀, 안타를 치며 팀의 역전승을 견인했다.

추신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 구장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를 치고 1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6월 25일 샌프란시스코와 경기에서 상대 투수 조너선 산체스가 던진 공에 맞아 왼손 엄지뼈가 부러져 수술을 받았다. 복귀까지 8~10주가 걸릴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깨고 일찍 메이저리그 무대로 돌아왔다. 


복귀전에서 추신수는 1회부터 날카로운 타격감각을 보여줬다. 첫 타석에서 좌익수 직선타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에는 좌중간 쪽으로 깊숙한 타구를 날렸으나 상대 팀의 호수비에 걸렸다.

그러나 6회 세번째 타석에서 팀이 0-1로 뒤진 가운데 무사 1루에서 유격수 니시오카 쓰요시 쪽으로 강한 타구를 날렸다. 니시오카는 원바운드로 처리하려 했으나 타구가 강해 글러브를 맞고 2루수 뒤쪽으로 튀었고 추신수는 여유있게 1루에 진출했다.

추신수는 계속된 2사 1,3루에서 트래비스 해프너의 타구를 니시오카가 더듬는 사이 홈을 밟아 1-1 동점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7회 1사 만루 역전 찬스에서는 아쉽게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6월 23일 콜로라도와의 경기 이후 51일만에 안타를 추가한 추신수는 이날 타율을 0.244로 유지했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1-2로 뒤지던 8회에 카를로스 산타나와 맷 라포타의 2루타 2방으로 2점을 뽑아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올렸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인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복귀와 함께 선두싸움에 본격 나서게 됐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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