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박지성, 맨유와 계약 2년 연장…실제는 1년 더 뛰기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박지성(30) 선수가 구단과의 계약을 1년 연장했다.

맨유 구단은 12일 오후(현지 시간) 2012-2013시즌까지 2년간 박지성과 계약을 연장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13일 2011-2012시즌이 개막된다.

맨유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계약 내용은 2012-2013시즌이 끝날 때까지 올드 트래퍼드에서 뛴다는 것이다. 하지만 박지성의 종전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이 2012년이기 때문에 계약기간의 연장은 실질적으로 1년인 셈이다. 박지성은 2011-2012시즌이 끝나는 내년 6월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다.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은 선수의 잠재력을 평가해 일단 장기계약한 다음 선수 상태를 봐가면서 재계약의 형식으로 내용을 보완해간다. 계약기간이 끝나기 전에 다시 계약을 체결, 종전 계약을 무효로 하고 새로운 계약을 적용하는 관행을 갖고 있다.

따라서 박지성의 이번 사례는 올 시즌 끝까지 적용되는 계약을 해지하고, 2012-2013 시즌종료까지 적용되는 새 계약으로 대체되는 것이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박지성은 뛰어난 능력과 에너지를 갖고 있고 최근 시즌에는 큰 경기에서 중요한 골을 넣는 능력까지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퍼거슨 감독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박지성에게 재계약과 관련한 새로운 제안을 했다. 박지성이 2년을 더 뛰게 될 것”이라고 구단 측이 제안한 내용을 밝히기도 했다.

박지성은 “맨유에서 인생에 있어 최고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맨유가 최고의 위치를 지키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성의 부친 박성종(52) 씨는 이날 언론과 인터뷰에서 “여러 가지 조건이 지성이에게 유리한 상황에서 협상이 진행됐다. 선수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돼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