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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조 오디션’ 슈스케3, 첫방송 최고 9.9%…비법은?
‘원조 오디션’은 역시 달랐다.

12일 첫방송된 Mnet 슈퍼스타K3의 첫방송 시청률이 8.5%(AGB닐슨미디어리서치)를 기록, 전년 대비 2배 이상 뛰어올랐다.

지난해 시즌 첫 방송이 4.1%를 기록했던 것을 고려하면 예상치 못한 ‘대박’이 난 셈이다. 특히 슈퍼스타K3 첫방송의 최고 시청률은 9.9%(케이블 有가구)까지 나왔다.

지난해 최고 시청률 21.1%, 평균 시청률 18.4%를 기록했던 Mnet ‘슈퍼스타K2’의 경우 1회 방송 최고 시청률이 6.3%(AGB닐슨미디어), 평균 시청률이 4.1%(AGB닐슨미디어)를 기록했었다.

슈퍼스타K3의 예상을 뛰어넘는 선전은 최근 오디션 프로그램의 범람 속에서 이뤄냈다는 점에서 기대 이상이다. 실제로 동시간대 방송된 지상파 오디션 프로그램인 ‘기적의 오디션’과 ‘도전자’는 각각 5.2%와 5.9%의 시청률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로써 슈퍼스타K3는 시즌 1,2를 뛰어넘는 역대 최고 시청률 경신도 가능해졌다. 슈퍼스타K2는 지난해 최고 시청률 21.1%를 기록한 바 있다.

12일 슈퍼스타K3 방송에서는 서울, 제주, 부산 등 지역 3차 예선 현장 일부가 방송됐다. 197만여명이라는 사상 최대 규모의 지원자가 참여한 덕분인지, 뛰어난 실력을 가진 이들이 대거 선보였다. 제2의 강호동을 꿈꾸는 씨름선수 김도현을 비롯해 꽃미남 의경 박필규, 장재인과 같은 호원대 학생으로 자작곡을 선보인 이정아, 스타일리시한 모습으로 기타 반주와 함께 자작곡을 열창한 최영태 등 다재다능한 지원자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슈퍼스타K3의 기대 이상의 실적은 어찌보면 예견된 일이었다. 



시즌1,2를 통해 보여준 ‘원조 오디션’이라는 이미지는 시즌3에 무려 197만여명이 실력자들을 모여들게 했다. 이 때문에 심사위원들도 전년 보다 심사하기가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지난 11일 슈퍼스타K3 기자간담회에 참여한 심사위원 이승철은 “처음에 심사를 하다보니 너무 실력이 좋은 사람들이 많아서 즉석에서 대기제를 적용하기도 했다”고 말한 바 있다.

즉석 대기제란, 심사위원들이 쉽게 당락을 결정하지 못할 때 일단 ‘대기’로 해놨다가 나중에 한꺼번에 대기자들을 모아 당락을 결정짓는 제도로 시즌3에 처음 적용됐다.

슈퍼스타K3가 앞으로는 기대가 되는 이유는 이번에는 개인 뿐만 아니라 밴드 지원자도 밴드로서 평가하기로 했고, 다양성을 반영하기 위해 단 1회에 한해 심사위원 1명이 합격을 결정하는 ‘슈퍼패스’제도를 도입해 다양한 끼와 재능인을 평가하기로 했기때문이다.

한편, 12일 방송된 ‘슈퍼스타K3’에 출연한 최아란은 채연의 ‘흔들려’에 맞춰 섹시댄스를 선보인 뒤 심사위원 3인으로부터 탈락 판정을 받자 자신의 번호표를 찢고 주위에 세워진 기물 등을 발로 차고 욕설을 내뱉는 등 난동을 피워 눈총을 받았다.

방송 이후 최아란은 자신의 행동이 네티즌의 비난을 사자, 자신의 미니홈피에 “나의 행동은 제작진이 시켜서 한 것이다”는 글을 올렸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제작진은 해명했다.

슈퍼스타K3 관계자는 “최아란과 통화해보니, 본인이 방송을 보지는 못했고 친구들한테 얘기를 들었다고 했다. 일반인인데 방송 출연 후 너무 많은 관심을 가져주니 당황해서 벌인 일이었다”고 말했다.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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