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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스케3’ 오디션만 하지않고 예능의 재미까지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 Mnet ‘슈퍼스타K3’가 지난 12일 첫 방송에서 무려 최고 시청률 9.9%(AGB닐슨미디어, 케이블 유가구) 평균 시청률 8.5%(AGB닐슨미디어)를 기록했다. 동 시간대 케이블 유가구, 전체 가구를 기준으로 해도 지상파, 케이블TV 포함해 시청률 1위다.



더욱 놀라운 것은 방송 초반부터 끝날 때까지 최고, 최저, 평균 시청률의 차이가 큰 폭 없이 90분간 고른 시청 패턴을 보였다는 점이다.



금요일 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슈퍼스타K3를 보기 위해 TV 앞에 모였으며 방송을 보는 내내 채널을 돌릴 생각 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얼마나 많은 감동과 재미를 느꼈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최고 시청률 21.1%, 평균 시청률 18.4%를 기록했던 Mnet ‘슈퍼스타K2’의 경우 1회 방송 최고 시청률이 6.3%(AGB닐슨미디어), 평균 시청률이 4.1%(AGB닐슨미디어)를 기록했었다. 올해 시청률이 지난해와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더 나온 셈이다. 





오는 11월 11일 마지막 방송까지 도대체 얼마나 더 기적 같은 시청률 기록들을 써 내려 갈 것인 지, 올해 슈퍼스타K3 우승자 탄생만큼이나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슈퍼스타K3’의 이렇듯 높은 시청률은 이미 예고 됐었다. 지난 2년간 믿기지 못 할 다양한 기록들을 써 내려갔던 슈퍼스타K는 또한 서인국, 허각, 조문근, 존박, 장재인, 김지수 등의 실력 있는 톱 스타들을 배출해 내며 음악을 하는 친구들에게는 꿈의 무대 같은 오디션 프로그램이 됐고, 그들이 이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의 꿈을 성장시켜 가는 모습을 지켜 본 시청자들은 감동과 재미를 느끼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또 다른 희망을 발견했던 것.



더욱이 올해는 도대체 이런 노래 잘하는 친구들은 그 동안 어디에 숨어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이 날 정도로 상상을 초월하는 대단한 실력자들 출연을 예고 했던 터라 어찌 보면 이 같은 높은 시청률은 이미 예상이 됐었다.



실제 지난 1회 방송에서는 앞으로 남은 방송이 너무나도 손 꼽아 기다려 질 정도로 노래면 노래, 외모면 외모, 개성이면 개성 모든 면에서 톱 스타의 자질을 가진 도전자들이 대거 등장했다.



방송 내내 이들의 이름과 이들과 관련한 단어들이 온라인 포탈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점령했고, 트위터, 페이스 북 등을 비롯해 웬만한 인터넷 게시판 등에도 도배가 된 것.



이날 첫 방송된 제주 부산 서울 지역 등의 예선에서는 거대한 체구의 씨름선수 김태현군(19)이 청아한(?) 목소리로 이선희의 ‘나 항상 그대를’을 불러 화제를 모았고, 꽃미남 의경 박필규, 귀여운 외모에 실력까지 지닌 김아란, 장재인을 연상시키는 이정아 등도 관심의 대상이 됐다.



8살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11살 손예림은 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를 감성적으로 불러 심사위원의 감동을 이끌어냈다. 특별심사위원 싸이가 “초등학생 노래 듣고 소주가 생각난 건 처음”이라고 말하자 심사위원인 이승철이 “술 먹을때는 승훈이가 있어야돼”라고 말했다. 오디션과는 별 상관없는 말이지만 자연스럽게 나온 상황을 여과 없이 보여줘 재미를 주었다.



최아란은 화려한 댄스까지 추며 돋보이는 전략을 썼지만 불합격되자 복도의 기불을 파손하는 과격한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방송 말미에는 그룹 업타운 출신의 멤버가 얼굴을 가린 채 나왔고, 가수 박재범과 닮은 참가자, 신승훈의 가족이라고 주장하는 출연자가 나와 호기심을 자극했다.



서병기 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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