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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성봉의 인기는 못말려
케이블채널 tvN의 ‘코리아 갓 탤런트(이하 코갓탤)’를 통해 세상에 알려진 최성봉에 대한 해외 언론의 관심이 갈수록 뜨겁다.

이미 전세계 주요 언론들이 최성봉을 주요 뉴스로 다룬 데 이어, 오는 20일 경희대에서 펼쳐질 코갓탤 파이널 생방송에 미국의 지상파인 ABC방송과 CNN, LA타임즈를 비롯해 영국의 로이터통신, 일본의 마이니치신문 등 각국의 주요 언론들이 최성봉을 취재하기 위해 대거 방한하겠다는 의사를 제작진에 전달해온 것.

앞서 미국의 CNN은 지난 달 16일 코갓탤의 첫 세미 파이널에 오른 최성봉을 취재하기 위해 밤 늦은 시간 직접 공연장을 찾았고,그의 활약상을 인터뷰와 함께 미국 현지에서 TV뉴스로 집중 조명한 바 있다.

어릴 적 고아원에 맡겨진 뒤 거리에서 일용직으로 근근히 생계를 이어오면서도 꿈을 잃지 않은 최성봉의 안타까운 사연과 함께 지역예선 직후 유투브에 공개된 ‘넬라 판타지아’ 영상은 순식간에 전세계인들에게 화제가 됐다. 이들은 최성봉의 믿기지 않는 사연과 놀라운 재능에 감탄하며, 한국에서 탄생한 글로벌 스타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의 대표 지상파인 ABC와 CBS TV는 최성봉을 ‘제2의 수잔 보일’로 소개했고, 미국의 유명 엔터테인먼트 블로그인 ‘페레즈힐튼닷컴’과 전세계 아이돌스타 저스틴 비버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성봉의 동영상을 올리며 “대단하다. 이 친구에게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 “꿈을 포기하지 않길 바란다”는 격려의 메시지를 남겼다.

또 지난 달 헤럴드경제를 비롯한 국내 언론들이 최성봉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하자 그에 대한 격려와 지원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대전의 선교사와 대학 동문회, 해외 기부 단체 등이 “최성봉을 돕고 싶다”, “학업을 도와주고, 경제적인 후원을 해줄 수 있는 캠페인을 하고 싶다”등의 문의가 잇따랐다. 최성봉을 후원하기 위해 ‘SungBongChoi.net’을 만들었다는 한 외국인은 이 웹사이트를 통해 최성봉과 연락하고 싶어하는 이들이 많다며 “최성봉과 연락이 닿게 해달라”는 이메일을 보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최성봉은 “일단 코갓탤 경연에 몰두하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고 제작진은 밝혔다.

20일 방송되는 코갓탤 파이널 방송에서는 세미 파이널을 통해 뽑힌 총 10명의 지원자들이 최종 1인이 되기 위해 경합을 벌인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상금 3억원과 최첨단 크로스오버 차량이 주어진다.

한편, 최성봉에 대한 전세계적인 관심에 비해 정작 국내서는 최성봉에 대한 관심이 덜한 분위기다. 케이블TV를 통해서인지, 국내 지상파들은 최성봉을 거의 다루지 않고 있는 것. 최근 오디션 프로그램이 범람하는 가운데, 방송사들이 자사의 스타들에만 치중하고 타 방송사의 스타들을 애써 외면하는 현실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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