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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인 실타래 풀까? 금융노사 16일 전체교섭
금융권 노사가 전체교섭을 재개하기로 해 합의점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 금융노조는 오는 16일 전체교섭을 갖기로 했다.

사측에서는 신동규 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해 이순우 우리은행장, 민병덕 국민은행장, 조준희 기업은행장 박영빈 경남은행장, 장영철 자산관리공사 사장 등이 참석하며, 노조에서는 각 은행 노조위원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교섭 재개는 총파업이라는 최악의 사태는 피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임금인상폭과 성과제 도입 등에 대한 노사간 견해차가 워낙 커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현재 사측은 2.1%의 임금인상(총액기준)을 제시했고 금융노조 측은 올해 8% 이상 임금을 올려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삭감된 신입직원 초임의 원상회복 문제를 비롯해 성과연봉제 도입 및 근로시간 정상화 등 사안들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최근 정부가 신입직원 초임삭감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내놓았다”며 “사측이 별도의 협의안을 내놓지 않으면 오는 27일 총파업 진군대회를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사측은 임금인상 문제 외에 다른 안건의 경우 논의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하남현 기자@airinsa>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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