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25%로 동결했지만 부동산시장은 여전히 침체기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주택경기 침체에 최근 미국 신용등급 강등의 후폭풍까지 더해져 금리 동결로 거래가 활성화되기엔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가 2010~2011년 기준금리 변화와 수도권 아파트값 변동률 추이를 분석한 결과, 기준금리는 꾸준히 올라갔지만 집값은 금리와 큰관계없이 등락을 거듭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기준금리는 최저 2%에서 최고 2.5%까지 2%대로 유지됐지만 서울, 경기지역 아파트값은 거의 매달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올해 초 집값이 ‘반짝 상승세’를 보일 때도 금리는 0.25%씩 두차례에 걸쳐 올라갔다.
이에 전문가들은 금리는 동결됐지만 증시폭락 등으로 대출규제가능성이 높아져 수요자들의 자금 마련은 어려워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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