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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와중에도…外人 10일연속 ‘매수’
외국인 이달 매도 폭탄속

한전KPS·셀트리온제약 등

중소형실적株 미래가치 부각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외국인은 5조원 가량 주식을 팔아치웠다. 하지만 매도폭탄을 쏟아붓는 와중에도 외국인이 10거래일 이상 연속으로 사들인 종목도 있다. 대형주보다는 실적 전망이 좋은 중소형주가 대부분이다.

특히 외국인은 전력설비 정비 업체인 한전KPS를 17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지식경제부가 한국전력이 보유한 한전KPS 지분과 카자흐스탄 우라늄 광산 지분 맞교환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10일 한전KPS는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에 따라 한전은 한전KPS 지분 15%를 내년 말까지 매각해야 한다. 이번 지분 교환은 오버행(대규모 대기물량) 이슈를 다소 해소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낳고 있다. 하반기 인도 및 신흥국을 중심으로 발전 수요가 늘 것이라는 전망도 주가 강세에 힘을 보탰다.

외국인은 또 국내 유일의 산업용 열가열로 설계 전문업체인 제이엔케이히터를 11거래일 연속 사들이는 등 끊임없는 관심을 보냈다.

박승현 IBK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화공플랜트 발주 기대감이 높다. 전 세계적으로 열가열로 업체가 12개에 불과한데 수요는 많고 공급이 적은 것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그 밖에 외국인은 SBS콘텐츠허브 셀트리온제약 ISC를 10거래일 연속 사들였다. 모두 코스닥 종목으로 올 하반기 또는 내년 실적개선 기대감이 높다는 것이 공통점이다. SBS콘텐츠허브의 경우 기관도 이달 들어 이틀을 빼고 순매수에 나섰다.

삼성증권은 SBS콘텐츠허브의 3분기 신규 방송 드라마 등이 인기를 끌면서 “하반기 콘텐츠 수출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신수정 기자/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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