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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영화, 한가위 스크린 불꽃대결
여름 시즌 유례없이 치열한 흥행경쟁을 벌이고 있는 한국 영화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추석에도 뜨거운 레이스를 벌일 전망이다.
‘7광구’와 ‘퀵’ ‘고지전’ 등의 대작이 일찌감치 관객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10~11일엔 ‘최종병기 활’과 ‘블라인드’가 가세했다. 다음달 초엔 추석 시즌 흥행을 노리는 신작 4편이 한꺼번에 개봉한다. 송강호ㆍ신세경 주연의 ‘푸른소금’(감독 이현승)과 차태현의 ‘챔프’(감독 이환경), 권상우ㆍ정려원의 ‘통증’(감독 곽경택), 김수미ㆍ신현준ㆍ탁재훈의 ‘가문의 영광 4-가문의 수난’(감독 정태원)이다. 이 4편의 영화사들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제작보고회나 각종 이벤트를 통해 벌써부터 세 대결에 나섰다.
10일엔 서울 압구정 CGV에서 ‘푸른소금’의 제작보고회가 열렸고, ‘챔프’와 ‘가문의 영광 4’는 지난 1일과 7일 행사를 했다. ‘통증’의 주연 배우와 제작진은 오는 19일부터 서울, 대전, 대구, 부산을 순회하는 토크쇼 형식의 쇼케이스를 연다. 한동안 뜸하던 한국 영화의 제작보고(발표)회가 올 들어선 봇물을 이뤄 치열해진 한국 영화끼리의 흥행경쟁을 반영하고 있다. 여름 시즌 개봉작들이 규모와 볼거리, 이색 소재와 아이디어로 승부한다면 추석 개봉작들은 인기나 흥행파워가 발군인 톱스타 배우들의 출연, 중견 스타 감독들의 귀환, 탄탄한 이야기, 다양한 장르로 영화팬들의 관심을 모은다.
이 작품들은 CJ E&M(‘푸른소금’)과 롯데엔터테인먼트(‘통증’), 쇼박스(‘챔프’), NEW(‘가문의 영광 4’) 등 국내 대표적인 투자배급사의 자존심 대결로도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형석 기자/s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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