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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오위즈게임즈 2Q 해외 매출 54%...업계 지각변동
네오위즈게임즈가 중국에서 서비스되는 1인칭 슈팅게임(FPS) ‘크로스파이어’의 선전에 힘입어 2분기에도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처음으로 50%를 돌파했으며, 엔씨소프트를 누르고 게임업계 상장사 부문 본사 및 연결 매출 모두 1위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네오위즈게임즈는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2분기 매출 1677억원을 기록, 전 분기 대비 매출 13% 증가하며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63억 원과 134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일본 자회사 게임온이 2분기부터 연결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공정가치 재평가로 인한 손실이 반영된 결과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해외 매출은 90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7% 늘었으며, 전체 매출의 54%를 차지했다.

다만 국내 매출은 전분기와 비슷했다. 계절적 비수기 영향에 따라 웹보드 게임과 FPS 게임이 소폭 하락했으나 피파온라인2, 슬러거 등 스포츠 게임들이 상승세를 유지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본사 실적만 놓고보면 매출 1448억 원, 영업이익 304억 원, 당기 순이익 202억 원을 기록했다. 게임업계에선 지난 1분기 본사 기준으로 매출 1450억원을 달성해 처음으로 엔씨소프트(1269억원)을 눌렀던 네오위즈게임즈가 2분기에는 연결 매출에서도 앞섰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17일 실적을 발표하는 엔씨소프트는 대어급 차기작 ‘블레이드앤소울’이 8월중으로 2차 CBT(비공개시범테스트)에 들어가고, ‘길드워2’가 연말에서야 북미 CBT에 들어가는 만큼 2분기 실적은 지난 1분기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오위즈게임즈 윤상규 대표는 “하반기에는 스포츠 게임을 비롯 주요게임들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신작들을 선보여 새로운 성장 스토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대연기자 @uheung>

sonam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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