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도 결국 휴대전화 요금을 둘러싼 각계의 압박을 외면하진 못했다. SK텔레콤에 이어 KT도 휴대전화 기본료 1000원 인하, 무료문자 50건 제공 등을 골자로 한 통신비 인하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KT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기본료를 1000원 내리고 문자 50건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요금 인하방안을 마련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 안을 두고 방송통신위원회와도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확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행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현재 조율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KT 2분기 실적발표 관련 콘퍼런스콜에서 김연학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하반기에 이동통신 요금인하 계획이 있으며, 현재 몇 가지 대안을 마련해 방통위와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혀 요금인하 의지를 내비쳤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6월 통신요금 인하방안을 발표하면서 9월부터 휴대전화 기본료 1000원 인하, 문자 50건 무료 제공 등을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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