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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H, 올해 552억원을 투자해 장기공공임대주택 시설개선 사업 추진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올해 552억원을 투자해 106단지, 11만가구의 장기공공임대주택에 대한 시설개선 사업을 추진중이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LH는 최근 평택에 소재한 영구임대아파트에 승강기를 설치했다. 이 아파트는 LH가 지난 1992년에 공급한 19년된 저층(6층) 영구임대아파트로 중증장애인, 노약자 등 거동이 불편한 거주자가 많아 승강기 설치가 꼭 필요한 단지였다. LH는 장기공공임대주택 시설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이 단지에 총 16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입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했다.

LH의 장기공공임대주택 시설개선사업은 건설된지 15년 이상 경과된 영구임대 및 50년 공공임대주택을 대상으로 입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국토해양부와 LH가 매칭펀드(Matching Fund) 방식으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세대내부 환경개선사업, 주민공동이용시설 개선, 장애인 편의시설 및 방범시설 설치, 발코니 새시 설치, 난방시스템 개선 등 아파트 시설물 전반에 대해 각 단지별 여건 등을 감안해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총사업비 552억원을 투입해 전국 106개단지, 11만호를 대상으로 6월부터 사업에 착수해 연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중이다.

LH는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시설개선사업 항목선정 단계에서부터 입주민 주민설명회 및 설문조사 등을 개최해 단지별로 주민들이 가장 원하는 사업을 먼저 추진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H가 시설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지난달말 승강기를 설치한 평택의 한 영구임대아파트.

지난 2년간 시설개선사업을 시행한 단지의 입주민 설문조사 결과 82%가 주거환경 개선효과에 만족한다고 응답하는 등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복도샷시 설치, 세대내부 환경개선 등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LH 관계자는 “주민들의 의견을 많이 듣고 단지별로 꼭 필요한 사업을 먼저 추진한 결과 만족도가 높게 나온 것 같다”며 “향후에도 장기공공임대주택 입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정부와 협조하여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장기공공임대주택의 72%(58만호)를 보유하고 있는 LH는 단순히 임대주택 공급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입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임대주택관리 우수단지 선정을 통해 임대주택이 단순히 저소득층의 거주목적이 아닌 문화와 복지가 어우러져 살아 숨쉬는 새로운 주거복지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입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동기를 제공했다.

또한, 임대주택단지에 마을형사회적기업을 설립하여 일자리 제공 및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방학기간동안 아동급식과 공부방을 지원하는 ‘아동돌봄 One-Stop Service‘를 통해 임대단지 맞벌이 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LH 관계자는 “LH가 공급한 임대주택 58만호 시대를 맞이하여 단순히 공급에만 그치지 않고 임대주택 입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AS 1등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주남 기자 @nk3507>
/ namkang@heraldcorp.com










*사진설명=LH가 시설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지난달말 승강기를 설치한 평택의 한 영구임대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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