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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유 가격 협상 오후 재개…입장차 여전
낙농농가들과 우유업체들이 8일 오후 원유(原乳) 가격 인상 폭을 놓고 다시 협상에 나선다. 수차례에 걸친 협상과 낙농진흥회의 중재안에도 불구하고, 양측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어 오후 협상도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낙농농가들은 현재 당 704원인 원유 가격을 리터당 173원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고, 우유업체들은 리터당 81원 이상의 인상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지난 6월 21일부터 협상을 벌여온 양측이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자 낙농진흥회는 지난 5일 양측에 리터당 103원 인상안과 119원 인상안 두 가지를 중재안으로 제시했으나 양측 모두 이를 거부했다.낙농진흥회는 오는 9일까지 협상시한을 연장했으나 양측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협상 타결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낙농농가들은 리터당 173원 인상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오는 10일부터 전국적으로 원유공급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나서며 배수진을 치고 있다. 낙농농가들의 단체인 낙농육우협회는 8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공개호소문을 보내며 낙농농가들의 요구를 수용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도현정 기자@boounglove>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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