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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발드림팀2’ 선정성으로 매도될 정도는 아니다
7일 방송된 KBS ‘출발 드림팀’ 시즌2’ 여름특집 ‘드림걸즈 최강자전’에서 일부 여자출연자의 가슴 굴곡이 노출돼 선정성 논란을 빚고 있다.

부분적으로 문제가 없는 건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전체적으로 볼때 선정적이라고 매도될 수준은 아니었다. 비키니 상의 가슴 부분을 많이 노출한 이파니 한 사람의 복장만 단속하고 얼음 슬라이딩 종목에서 카메라 워킹의 각도만 약간 조절했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방송시간대가 가족이 시청하는 일요일 오전이라면 편집에서라도 걸러냈어야 했다. 



하지만 이 전체를 선정성으로 단정지을 정도는 아니었다. 출연한 여성들이 비키니를 입은 것도 아니고 겉에 민망하지 않도록 옷 한 개를 더 입었다.

현아의 엉덩이춤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통해 음악 프로그램 PD의 의견을 청취하고 제재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 너무 과민 반응을 보일 필요는 없다.

사실 수영장에 가면 그 정도 이상의 노출도 다반사고 서울 강남의 거리에도 짧은 치마에 가슴골이 보이는 패션을 입은 여성이 활보하고 있다.

길거리 패션과 불특정 다수에게 보여주는 TV라는 매체의 의상을 똑같이 적용할 수는 없지만, 선정적이라고 못느끼고 TV를 본 사람들까지도 선정적이라고 난리를 치는 형국은 만들지 않았으면 한다.

서병기 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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