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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급실 단골손님은 9세 이하 소아환자
우리나라에선 9세 이하 어린이의 응급실 이용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중앙의료원(원장 박재갑) 중앙응급의료센터가 전국 593개 응급실 이용현황을 담아 발표한 ‘2010 응급의료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응급실 이용자 수는 총 1023만2016명에 달했다. 이는 2007년과 2008년에 비해 각각 약 180만 명과 130만 명이 증가한 수치이며, 신종플루 확산에 따라 응급실 이용자 수가 급증했던 2009년에 비해서는 60만 명이 감소한 규모이다.

이들 가운데 국가응급환자진료정보망(NEDIS)이 구축된 133개 응급의료기관의 이용현황에 따르면 응급실을 찾는 환자의 25.2%가 0~9세 이하 어린이로 나타났다. 미국의 경우 25~44세가 28.4%로 가장 높은 분포를 보인 것에 비해 우리나라는 소아환자가 응급실에 많이 몰리고 있는 셈이다. 소아환자 다음으로는 우리나라에선 30대, 40대, 50대, 20대 순으로 응급실 이용자가 많았다.

응급환자의 진료를 담당하는 응급의학전문의 수는 총 841명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고, 응급의학전공의 수는 445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응급의학전문의 수가 인구 십만명 당 1.7명으로 미국이 인구 십만명 당 11.8명인 것에 비해 전문의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응급의학전공의 수도 인구 100만명 당 8.8명으로, 미국의 12.9명에 비해 낮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송 중 응급처치를 담당하는 1, 2급 응급구조사 수는 2010년까지 1만6293명이 등록되어, 인구 십만명 당 32.3명의 응급구조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구급차 현황조사를 보면, 전국 구급차는 모두 6940대이며, 이 중 특수 구급차는 2608대, 일반 구급차는 4332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응급의료 통계연보는 중앙응급의료센터 홈페이지(http://www.nemc.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도제 기자 @bullmoth>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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