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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뭘 볼까?” 폭염보다 뜨거운 여름 극장가 관전포인트 5
폭염보다 뜨겁고, 폭우보다 세차다. 여름 극장가 흥행경쟁이 날이 갈수록 치열하다. 한국영화 대작들과 화제작, 작품성이 탄탄한 다양한 영화들이 대거 개봉해 관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여름 극장가 흥행관전포인트를 꼽아봤다.

▶3D영화 ‘7광구’ 성공할까

한국영화업계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 한국 최초 3D 블록버스터영화를 표방한 ‘7광구’의 성공여부다. 시사회 후 평은 엇갈렸고, 장점과 단점 모두가 지적됐다. 그만큼 한국 영화팬들의 막대한 관심을 받고 있다. 개봉 첫날인 4일 오전 예정했던 첫 상영이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최종 후반작업으로 당일 오후 6시로 지연됐지만 첫날 관객동원력은 놀라왔다. 하룻만에 18만명을 동원했다. ‘7광구’의 성공여부는 향후 한국영화 투자지형과 3D영화의 유행을 좌우할 가늠자가 될 전망.

▶‘고지전’ vs ‘퀵’ 최후 승자는?

지난 7월 20일 같은 날 개봉한 제작비 100억원대의 대작 ‘고지전’과 ‘퀵’의 라이벌전도 흥미로운 이슈다.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박빙의 경쟁을 벌이고 있다. 200만명 고지는 ‘고지전’이 먼저 접수했다. 지난 3일 돌파했고 ‘퀵’은 이튿날 뒤를 따라잡았다.

▶‘마당을 나온 암탉’ 한국 애니메이션 신기록 행진 어디까지?

대작들에 화제성은 밀렸지만 관객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는 작품은 ‘마당을 나온 암탉’이다. 대규모 액션과 전투장면이 압도적인 대작들에 비해 한국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은 감동과 눈물세례로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로보트태권브이’의 디지털복원 재개봉판이 가진 한국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기록(73만명)은 5~6일 중 깰 전망. 기록을 어디까지 높여놓느냐가 문제다. 

(왼쪽부터) 7광구, 퀵, 고지전


▶대작 후발주자 ‘최종병기 활’, 선발대 따라잡을까

다음주엔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또 한 편의 액션대작 ‘최종병기 활’이 개봉(11일)한다. 개봉일과 이슈에선 ‘고지전’ ‘퀵’ ‘7광구’의 빅3에 한 걸음 뒤졌지만 ‘최종병기 활’ 역시 총제작비 90억원의 대작. 활을 소재로 한 새로운 스타일의 액션과 탄탄한 이야기, 배우들의 호연이 평점을 올리고 있다. 

(왼쪽부터) 마당을 나온 암탉, 활, 그을린 사랑


▶작은 영화 ‘그을린 사랑’ 흥행선전

‘마이너리그’에선 캐나다 영화 ‘그을린 사랑’이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벌써 3만명 고지를 눈앞에 뒀다. ‘충격적이다’ ‘놀랍다’는 입소문이 이어지고 있어 소규모 배급 영화로는 올해 최대 히트작이 될 가능성도 있다.

이형석 기자/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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