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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비 “북한의 달러 위조, 논란 여지 없어”
스튜어트 레비 전 미국 재무부 차관은 5일 북한이 미국 달러화를 위조했다는 사실에는 논란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미국의소리(VOA)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적발된 위조 달러화 대부분이 북한 외교관을 통해 전세계로 유통되고 있다는 사실 등 미 재무부 산하 연방 비밀검찰국이 확보해 공개한 증거들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레비 전 차관은 지난 2005년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은행의 북한자금 동결 당시 핵심 역할을 했던 인물이다. 그는 올해 초 공직에서 물러나 현재 미국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외교협회에서 선임연구원을 맡고 있다.

그는 “BDA은행 제재의 효과는 민간부문이 민감하게 반응해 당초 기대보다 더 강력했다”며 “BDA 제재로 국제금융체제에서 고립된 북한이 다시 국제금융체제에 접근하기 위해 새로운 기만적인 수법을 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VOA는 ‘새로운 기만적 수법’에 대해 “북한이 중국인이나 다른 나라 국적의 사람을 이용해 위장회사를 설립해 운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비 전 차관은 또 “북한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합류하려면 무엇보다 핵과 미사일 계획 등 위협적 행동을 포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현태 기자 @godmarx>pop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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