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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마트, ‘금값’ 채소ㆍ과일 최대 50% 할인 판매
대형마트들이 폭우 때문에 작황이 악화되면서 가격이 급등한 채소와 과일을 시중가보다 최대 50%까지 저렴하게 판매하는 기획전을 내놓고 있다.

이마트는 오는 5일부터 10일까지 배추와 상추, 열무 등 제철 채소를 최대 50%까지 인하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강원 태백과 임계 등에서 재배한 고랭지 배추 20만통이 1통 당 1980원에, 열무가 1단에 149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흙대파는 1단에 1330원, 백다다기 오이는 5개 들이 1봉에 2980원 등 주요 채소들도 폭우로 인해 급등하기 이전의 가격 수준으로 기획했다.

롯데마트는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 전점에서 애호박을 1개당 1000원에, 무안 황토랑 양파 2㎏을 2700원에, 해남 햇고구마를 500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측은 “이같은 가격이 현재 시세보다 30~50%까지 저렴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여름 과일도 최대 20%까지 저렴하게 구성해 경북 김천과 의성 등에서 수확한 자두를 1㎏들이 1팩에 5900원으로 판매한다.

대형마트가 채소와 과일을 시세보다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는 배경에는 사전 계약 재배로 물량을 미리 확보하거나 산지 직거래로 중간 유통 단계를 없애는 등 발빠른 대처가 있었다.

이마트측은 “폭우 때문에 지난달에 비해 배추의 도매가가 194%, 상추가 75%, 대파가 40.2%나 높아진 상황에서 사전 계약 재배로 물량을 확보한 덕분에 주요 채소의 가격을 시세의 절반 수준으로까지 낮출 수 있었다”고 밝혔다.

우영문 롯데마트 채소곡물팀장은 “바캉스 수요가 많은 이달 중순까지 매주 일부 품목을 선정해 가격을 할인한 채소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현정 기자@boounglove>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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