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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백 '아역 4인방', 폭풍성장 알고보니...
‘아, 이들이 정녕 그때 그 아역이었던가’

MBC 사극 ‘계백’에서 주인공 계백(이서진 분)의 아역을 맡아 열연중인 이현우. 최근, 인터넷에선 ‘선덕여왕’의 김유신 아역이었던 이현우의 ‘폭풍 성장’ 이 화제가 됐다. KBS ‘공부의 신’을 통해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은 그가, 이젠 뭇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훈남’이 돼 돌아온 것.

‘계백’을 통해 ‘폭풍 성장’을 보여주는 아역 출신 연기자는 이현우 뿐만이 아니다. 노영학(의자), 박은빈(은고), 한보배(초영)까지, 그동안 다수의 사극 출연을 통해 베테랑급 연기력을 선보이는 아역 4인방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물론, 주인공들의 어린시절을 연기하지만, 이들 모두 18세~20세로 이미 ‘아이는 아니다’.

‘선덕여왕’ 김유신 시절부터 많은 팬을 확보한 이현우는 ‘제 2의 유승호’로 급부상했다. 순수하고 곧은 성품의 ‘소년 김유신’은 이제, 강인한 눈빛으로 왈패들을 제압하고, 사랑에도 물러섬이 없는 매력적인 ‘청년 계백’으로 성장했다. 이현우는 “두 인물 모두 동시대 최고의 영웅들이라 우열을 가릴 수 없다”고 밝히며 “김유신에게 인내와 몰입을 배웠는데, 계백에겐 의리와 충의를 제대로 배우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현우와 마찬가지로 ‘선덕여왕’을 통해 김근홍PD와 인연을 맺은 박은빈은 ‘상도’와 ‘천추태후’에서도 사극 연기를 경험했다. 나이답지 않게 품위있는 은고의 아역을 맡은 그의 실제 나이는 스무살. 현재 서강대 재학중으로 소위 ‘엄친딸’로도 유명하다. 첫 데뷔작은 7세에 출연했던 SBS 드라마 ‘백야3.98’. 

‘남장 여자’ 로 등장해 박은빈과는 상반되는 털털한 모습으로 호응을 얻은 한보배는 첫 사극은 ‘대장금’으로 ‘상도’, ‘선덕여왕’, ‘천추태후’ 등에도 출연했다. 그는 “아주 어렸을 때 조연출이었던 김근홍 감독님을 만났다. 기억 못하실 줄 알았는데 성격이나 배역, 당시 상황을 세세히 기억하셔서 깜짝 놀랐다”며 특별한 인연을 밝혔다.

‘짝패’에서 천둥의 아역을 맡았던 노영학은 어린 의자왕으로 열연하고 있다. 특히, ‘계백’의 의자왕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해석을 시도했기 때문에, 노영학의 진정성 있는 연기가 빛을 발한다. 그는 살아남기 위해 바보인척하며 비굴한 모습을 보이는 의자왕을 제대로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근홍PD는 ‘짝패’ 시절부터 노영학을 의자왕의 아역에 점찍었다는 후문. 



사극의 대가 이병훈 PD로부터 모든 것을 전수받은 김근홍 PD. 그와의 특별한 인연으로 뭉친 ‘계백’의 ‘명품 아역’들은 웬만한 성인 연기자들보다 긴 연기 경력을 통해, 극 초반을 매끄럽게 이끌고 있다. 단순히, 주인공들의 과거 재현을 위한 설정이 아닌 드라마의 전체 분위기를 좌지우지할 정도다.

이미 상당한 인기를 구가하는 이현우를 비롯, ‘선덕여왕’의 유승호, 남지현, 신세경처럼 ‘아역’을 넘어 진정한 ‘연기자’로 발돋움할 또다른 젊은 스타들의 등장에 관심이 집중된다.

<박동미 기자@Michan0821>/pd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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