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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젠 짜장 카레다…부활한 통큰 마케팅
통큰 자전거의 리콜 사태를 계기로 주춤했던 롯데마트가 다시 ‘통큰 마케팅’의 후속타를 들고나왔다.

롯데마트는 4일부터 ‘통큰 카레’와 ‘통큰 짜장’을 출시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 상품은 살짝 데워 먹을 수 있는 즉석식품으로 용량은 기존 식품회사 제품의 1.5배인 300g인데 비해 가격은 1400원으로 비슷한 수준이다. 판매 기한이나 수량을 제한했던 기존 마케팅과는 달리 이번 통큰 식품들의 경우 연중판매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제품에 국산 감자와 양파, 당근을 크게 썰어 넣어 재료의 씹는 느낌을 최대한 살렸고 채소도 충분히 넣어 즉석식품에서 소비자가 느끼는 부족함을 최대한 보완했다는 설명이다.

또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Hazard Analysis and Critical Control Point) 인증을 받은 중소업체에서 생산돼 안심하고 먹을 수 있고 개별 종이 상자 포장을 없애는 등 원가를 절감했다고 강조했다.

강기천 롯데마트 즉석식품 상품기획자는 “통큰 카레와 짜장은 ‘한 끼 때우기’ 식의 즉석식품에서 벗어나 소비자가 푸짐하게 먹을 수 있도록 양을 늘렸다”며 “특히 휴가철을 맞이해 나들이갈 때 이용하면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 롯데마트는 통큰 자전거 리콜 사태 이후에도 ‘통큰 마케팅’ 자체를 중단하지는 않았다. 40만원 대 통큰TV도 선보이는 등 명맥은 유지됐지만 롯데마트 측의 적극적인 홍보가 뒤따르지 않았을 뿐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좋은 상품을 싸게 공급한다는 통큰 마케팅 본래의 취지에 따라 그동안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품목 선정에 많은 주의를 기울였다”며 “이번 통큰 카레와 짜장에 통큰 마케팅의 부활의 의미를 넣었다”고 말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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