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부터 2개월여에 걸쳐 홈플러스가 개최한 카트아트 공모전에는 총 346점의 작품이 접수됐고,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의 이현우씨가 응모한 ‘기프트(GIFT)’ 작품이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씨의 ‘기프트’는 ‘홈플러스의 상품은 고객에게 드리는 선물’이란 의미를 담아 카트를 선물 모양으로 표현했다. 이씨는 홈플러스 영문 표기 ‘HOMEPLUS’의 알파벳에 따라 8가지 유형의 카트를 제작해 카트별로 서로 다른 쇼핑 기회를 제공하는 마케팅 아이디어까지 제시해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았다.
이 외에도 다양한 동물 모양의 카트, 브레이크를 갖춘 기능성 카트, 한글과 조각보 등 전통 문화를 살린 카트 등이 수상했다.
홈플러스는 이번 수상작들의 예술성과 실용성을 바탕으로 매장 내 새로운 디자인의 카트 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은 “유통산업은 소비자와 만나는 최접점에 있기 때문에 ‘숫자’보다는 ‘문화’를 유산으로 남겨야 한다”며 “디자인 공모전 외에도 열린 갤러리 운영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적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현정 기자@booung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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