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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은행, 금 보유량 크게 늘렸다
한국은행도 금투자에 나섰다. 한국은행이 금 보유량을 늘린 것은 13년 만이다.

한국은행은 지난 6,7월 약 1개월에 걸쳐 25t 규모의 금을 매입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외환보유액 중 금 보유량은 전월 14.4t에서 지난달 말 기준 39.4t으로 늘어났다. 금 보유액도 원가 기준 전월 8000만달러에서 지난달 말 현재 13억2000만달러로 12억4000만달러 급증했다. 전체 외환보유액에서 금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0.03%에서 0.4%로 늘었다.

한은이 금을 사들인 것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4월 이후 처음이다. 한은은 그간 금 보유량을 늘려야 한다는 일각의 지적에도 금 가격 변동성 등을 들어 금 매입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해왔다.

한은 관계자는 “외환보유액이 3000억달러를 넘어섰고,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국내 시장은 비교적 안정을 유지하는 등 금 보유 여력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말 현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3110억3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65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지난 4월 3072억달러 이후 3개월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환보유액에서는 유가증권이 2752억7000만달러(88.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예치금 286억7000만달러(9.2%),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35억9000만달러(1.2%), IMF포지션 21억7000만달러(0.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6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중국, 일본, 러시아 등에 이어 세계 7위를 유지했다.

<하남현 기자@airinsa>/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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