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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캠코, 구조조정기금 5000억원 선박 매입에
국내 해운업계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적자이거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자산관리공사(캠코)가 다시 선박펀드(구조조정기금)를 통한 선박매입에 나선다. 선박매입엔 기업 구조조정기금 5000억원이 활용된다.

캠코는 이달 초 선박 매입공고를 내 2주간 접수를 받고 선박매입심의위원회를 거쳐 매입할 선박을 선정할 계획이다.

컨테이너 분야 운임 하락과 선박 연료인 벙커C유 가격 고공 행진으로 해운업계의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중소선사를 중심으로 매입요청이 이어지면서 선박펀드 가동의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선박펀드는 2009년 6월 출범해 지금까지 선박 27척을 매입했다. 그러나 올 들어서는 기업구조조정 기금 5000억원의 용도가 선박매입에 쓰일지 확정되지 않았다.

캠코 구조조정기금은 선가의 40~60%를 지원하고 나머지는 선순위 대출과 해운사의 자가 부담으로 채워진다. 펀드는 소유권이전부 나용선(BBCHP) 방식으로, 선박 운항에 필요한 인력과 장비 일체를 선박을 빌리는 용선자가 투입(BBC)하고, 선주는 배를 운영하면서 생긴 수익으로 사용료를 지불하다가 4∼5년 뒤 판 가격에 되사는 방식이다.

캠코 관계자는 “기금 한도 내에서 요건이 맞는 선박매입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 @donttouchme01>

/h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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