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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사람> “안정적 수익으로 고객신뢰에 보답 뿌듯”
박정림 국민은행 제휴상품부 부장
‘아시안인베스터’자산관리 톱25선정

최신트렌드 분석 펀드상품 개발 역점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의 경제ㆍ투자 전문지인 ‘아시안인베스터’의 올 5월호 표지엔 25명의 여성이 모자이크 형태로 박혔다. 그 한 편에 꼭 다문 입술로 팔짱을 낀 채 정면을 응시하는 얼굴이 있다. 박정림(48·사진) 국민은행 제휴상품부 부장이다. 

박 부장은 ‘아시안인베스터’가 선정한 아태지역 자산관리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5명의 여성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올해 100회를 맞은 국제여성의날을 기념한 것으로, 아시아 각국의 CEOㆍCIOㆍ증권위원회 위원장 등의 직책이 즐비한 목록에 박 부장이 당당히 자리를 함께했다.

박 부장은 “국민은행에서 펀드 상품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것뿐만 아니라 연기금 리스크 관리 등과 관련된 외부 활동이 선정평가에 반영된 것 같다”며 “선정과 수상 소식이 알려지면서 회사 내에서도 큰 격려를 받았다”고 말했다.

1986년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체이스맨해튼은행에 입사한 박부장은 리스크 관리와 관련한 다양한 경력을 쌓아왔다. 1996년 조흥은행 종합기획부 리스크관리실에서 일했고, 1999년 삼성화재 자산리스크관리부장을 거쳐 2004년엔 국민은행에서 시장운영리스크부장을 맡았다. 리스크 관리와 자산운용 전문가로 기획재정부 기금정책심의회 위원과 국민연금 리스크관리위원회 위원을 역임했고, 세계리스크관리전문가협회에서는 한국인 최초로 임원을 지냈다.

2008년 8월부터는 제휴상품부에서 펀드와 방카슈랑스 담당으로, 보험사ㆍ자산운용사와 업무 제휴를 하고 펀드상품을 개발하며 업계를 이끌고 있다.

박 부장은 “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상품이 앞으로 보험과 펀드의 주력 상품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재산을 빠르게 축적하는 것에서 한 걸음 나아가 얼마나 안전하게 관리하고 활용하는지가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박 부장은 이렇게 변해가는 트렌드를 반영해 연금저축펀드와 월이자지급식 펀드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그래서 높은 인기를 누리는 ‘KB와이즈플랜적금&펀드’에 이어 올 하반기엔 또 다른 예금과 펀드 복합상품을 준비 중이다.

박 부장은 “ ‘와이즈플랜적금&펀드’는 투자한 돈을 고객의 비율 선택에 따라 적금과 펀드에 자동으로 나뉘어 이체하는 상품”이라며 “새롭게 나오는 것은 펀드에서 발생한 수익을 예금으로 전환해 이익을 안전하게 실현하는 상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펀드 투자의 위험을 줄일 수 있도록 지난달부터 펀드로의 자동이체도 월 8회까지 가능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자산관리 분야에서의 영향력을 떠나 역시 그에게 최우선은 고객이다.

박 부장은 “구체적인 고객의 수요 등을 섬세하게 파악해 상품을 개발하고 마케팅 전략을 짠다”며 “판매한 펀드가 꾸준히 안정적인 수익을 내서 고객의 재산 증식에 도움이 될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 h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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