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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銀 가격 얼마나 더 오를까
금 위에 은이 있다. 요즘 은 값 오름새는 금 값 보다 더 가파르다.

지난 28일 기준으로 금 가격은 한달 새 7.9%가 뛰었다면, 은 가격은 14.46%가 날았다. 은 가격 상승에는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수요,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도 증가, 달러 약세가 동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렇다면 은 값은 앞으로 얼마나 더 오를까.

미래에세증권은 29일 보고서에서 과거 유사한 경제 여건에서 금은 가격의 추이를 분석한 결과, 은 가격의 상승 추세가 유효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은 가격과 유럽 재정위기와 관련한 이벤트의 연관성이 높다. 은 값은 그리스 재정위기가 재부각된 7월1일부터 본격 상승한 뒤 21일 그리스 2차 지원 합의 소식에도 값이 떨어지지 않았다. 보고서는 PIGS(포르투갈,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의 월별 국채 만기 도래액이 8월 391.17억 유로로 7월 만기도래액 170.85억 유로 대비 130% 증가해 단기적으로 유럽 재정위기 우려감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이란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했다.

보고서는 또 “그리스가 구제금융 신청을 한 2010년 4월13 일, 아일랜드가 구제금융을 신청한 11월22 일, 포르투갈이 구제금융을 신청한 지난 4월 6일 당시 은 가격의 평균 상승률을 산출 시, +0.22%이고, 신청일 기준 1주일 후에는 +3.57%, 20일 후에는 +1.20%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규원 연구원은 “미국 부채 상향 합의 지연에 따른 달러 약세가, 합의 이후 점차 강세로 전환될 가능성을 고려하면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라며 “1 차 저항선인 41달러를 돌파한 후, 다음 저항선인 44달러 까지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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