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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줌인 리더스클럽> 삼성SDI, 다른 IT주와 주가 차별화 지속된다
전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SDI(006400)에 대한 증권사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정보기술(IT) 주식 중 최선호주란 추천도 잇따르고 있다. 당분간 주가의 우상향 추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실제 IT주의 부진 속에 최근 주가는 상대적으로 탄탄한 모습이다.

삼성SDI는 2분기 매출 1조3494억원, 영업이익 892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 12%와 4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인데다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켰다.

이날 증권사 14곳이 삼성SDI의 2분기 실적 리뷰 보고서를 냈는데, 이중 13곳이 모두 기존 ‘매수’ 의견과 기존 목표가를 유지했다. 에프앤가이드 기준 삼성SDI에 대한 증권사 목표가 평균은 22만8000원대다. 전일 종가 대비 34% 가량 추가 상승 여력 이 있는 셈이다.

강윤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에 대해 2분기 실적이 IT 대형주 중 가장 안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2차 전지 부문의 경우 애플과 삼성전자를 주요 납품처로 확보하고 있어 실적 가시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신영증권은 삼성SDI에 대해 “진정한 태블릿 수혜주”라면서 목표가로 증권사 중 최고인 25만원을 유지했다. 이승철 신영증권 연구원은 “현재 폴리머 전지 수요는 애플과과 삼성전자의 스마트 기기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는데 삼성SDI는 두 업체 모두에 제품을 공급한다는 점에서 폴리머 전지 최대 수혜 업체로 부각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현대증권에 따르면 삼성SDI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익은 전분기 대비 각 17%와 64% 증가한 1조4000억원과 986억원으로 추산된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 경신 행진이 지속될 것이란 얘기다.

신한금융투자증권은 삼성SDI를 8월 대형 IT주 중 최고 유망주로 꼽았다. 하나대투증권도 삼성SDI를 IT 최선호주로 유지했다.

다만 황준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부진한 전방산업으로 성수기 효과는 희석될 것”이라며 “3분기 실적은 매출 1조4000억원과 영업익 853억원을 나타내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투자의견을 ‘트레이딩 바이’로 한단계 낮추고, 목표가도 21만원으로 종전대비 9% 낮췄다.

<김영화 기자@kimyo78>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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