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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관엔 대박株 개인엔 평범株?…증권사 추천종목 ‘불편한 진실’
국내 증권사 리서치센터에서 개인을 위해 추천하는 종목과 기관투자자들에게 추천한 중소형주 종목에 수익률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헤럴드경제가 28일 조사한 결과, 대형 증권사인 A사는 기관 추천 중소형주로 덕산하이메탈, 나노신소재, 웅진씽크빅 등을 제시했다. 그런데 이번주 초 데일리에 올라온 추천 종목에는 나노신소재만 있다. 덕산하이메탈은 2분기 실적 기대감으로 지난 27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나노신소재 역시 최근 주가 상승세를 타 7월 초 1만7000원대 주가였지만, 지난 27일에는 2만1850원까지 치솟은 상태다. 웅진씽크빅은 상대적으로 주가 상승세가 가파르지 않지만, 그나마 바닥에서 탈출하는 모습이다.

이 세 종목 모두 기관의 순매수 행진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덕산하이메탈은 7월 한 달 동안 6거래일을 제외하고 기관이 순매수를 하고 있다. 이에 반해 개인은 1일 하루 순매수를 보인 후 27일까지 연일 매도세다. 나노신소재도, 웅진씽크빅도 모두 개인은 매도, 기관은 매수세다.


이에 반해 A증권사의 데일리에 공개적으로 추천된 종목들의 경우는 연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A사가 추천 종목으로 꼽은 중소형 종목은 우신시스템이다.

국내 대형증권사인 B증권사도 마찬가지다. B사가 조용히 국내 기관, 외국인에게 세일즈 하고 있는 스몰캡 종목은 코라오홀딩스, 일진다이아몬드, 현대그린푸드 등이다.

코라오홀딩스는 지난 27일 52주 신고가인 8290원을 찍고 소폭 하락했다. 지난 14일 이후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기관은 매수, 개인은 매도하는 모습이다. 일진다이오몬드 역시 작년 8월 액면분할 뒤 올 초 주가가 7700원까지 추락한 바 있지만, 꾸준히 상승세를 타 지난 27일에는 1만4100원까지 올랐다. 기관은 순매수세, 개인 순매도다. 27일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운 현대그린푸드도 마찬가지다.

한편 B 증권사가 공개적으로 추천하고 있는 태웅은 최근 5만원대를 회복한 후 게걸음이다.

또 다른 대형 증권사인 C사가 기관에 추천한 종목 8개 중에는 TPC, 태영건설 등이 포함돼 있다. TPC의 경우 거래량이 많지 않지만 최근 기관의 입질이 꾸준하며, 지난 22일에는 52주 신고가까지 넘어섰다. 태영건설도 기관 매수세가 뚜렷하다. 6000원대 초반이던 주가는 52주 신고가를 불과 2% 남긴 수준까지 치솟았다. 이에 반해 C증권사가 보고서를 통해 추천한 종목은 이녹스이다. 기관들은 매도세다. 주가흐름도 그다지 시원치 않다.

허연회 기자/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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