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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엘디티, 갤럭시S2 본격 수혜주로 떠오르나..“3분기 1000만대 출하 기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2가 출시 85일 만에 판매 500만대(공급 기준)를 돌파함으로써 부품을 공급하는 엘디티가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엘디티(096870)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2 효과’로 2분기에 분기별 창립이래 사상최대매출이 기대되는 엘디티는 3분기에도 2분기를 훨씬 능가하는 서프라이즈한 실적이 기대된다.

이 회사 관계자는 28일 “최근 삼성전자의 갤럭시S2가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면서 갤럭시S2용으로 공급하는 AMOLED(아몰레드) 구동칩 납품 물량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연속 사상최대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갤럭시S2’를 지난 4월 50만대, 5월 120만대, 6월 220만대가 출하한데 이어 7월 300만대, 8월 330만대, 9월 350만대 등으로 3분기에만 1000만대 가량 시장에 출하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이에 맞춰 부품업계에 해당 부품조달 계획을 최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올 3분기 출하량을 2분기 대비 2배 이상으로 늘려 잡은 것은 3분기가 계절적으로 성수기인 데다 갤럭시S2의 글로벌 판매가 본격화하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갤럭시S2의 인기로 엘디티는 큰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게다가 삼성과 애플의 태블릿PC 화질 경쟁 가열로 AMOLED구동칩 수요가 늘어나 이중 수혜를 입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애플이 아이패드3에 풀HD 화면을 구현하는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탑재를 준비하면서 내년 3월로 예정됐던 출시시기를 올해말로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 역시 내년말 태블릿PC에 AMOLED를 적용하려던 당초 일정을 앞당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는 삼성의 7인치, 10인치 태블릿PC에는 LCD 채택돼 있다.

이 같은 움직임에 맞춰 태블릿PC용 구동칩 등 핵심칩 협력사들은 준비를 마치고 생산성 수율을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구동칩 관련 협력사로는 엘디티,크로바하이텍 등이 있다.

<김대우 기자@dewkim2>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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