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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파구 환경인지예산제 공공부문 최초 시범도입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공공부문 최초로 저탄소 녹색성장 및 친환경성 제고를 위한 환경인지예산제도를 시범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환경인지예산제도는 예산의 편성, 심의, 집행, 결산 등 모든 행정정책 과정에서 예산이 저탄소 녹색성장 전반에 미치는 효과를 고려해 배분하고 집행하는 제도를 말한다. 특히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첫 도입된, 이른바 환경을 우선 배려한 사전계획이다.

구는 중기지방재정 수립 시 2020년 BAU(배출전망치) 대비 온실가스 40%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주요 성과지표를 설정하고 이에 상응한 환경예산을 확대하는 등 그린경영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구 전체 부서가 8월부터 2012년 환경인지예산서 작성 매뉴얼에 맞춰 환경인지예산 대상사업을 선정한다. 이에 따라 사업별 온실가스 감축목표, 환경영향 분석, 환경예산비율, 성과지표 설정 등으로 구성된 환경인지예산서를 작성한다.

특히 환경인지예산서는 기존 예산서와 별도로 사업예산내역 산출 시 녹색제품 구매는 물론 에너지절약 설계기준 등을 적용해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높이고 환경부하(환경에 미치는 영향)를 최소화하도록 편성한 예산서. 작성기준은 일반부서에서는 녹색구매 비율을 50% 이상 준수하고, 매년 전년대비 5% 이상 향상을 원칙으로 한다.

이에 따라 물품구매 시 대기전력, 에너지소비효율등급, 폐지사용률 등 환경기준이 철저하게 적용된다. 대기전력저감우수제품,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제품,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제품, 신재생에너지설비인증제품, 친환경상품-환경표지인증, 우수재활용제품 등 해당 기준을 충족하는 제품만 계약할 수 있다.

<이태형기자 @vmfhapxpdntm>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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