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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복되지 않는 제조업 체감경기
제조업 체감경기가 회복되지 않고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내수부진이 계속된 탓이다.

한국은행이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전국 1611개 제조업체와 894개 비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27일 밝힌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제조업의 업황BSI는 전월과 같은 91로 지난 2월(88) 이후 최저치를 이어갔다.

제조업의 업황BSI는 지난해 7월(103) 이후 1년째 기준치인 100을 밑돌고 있다. 업황BSI는 100을 넘으면 경기를 좋게 느끼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는 많다는 뜻이고 100 이하이면 그 반대다.

대기업 BSI는 94로 전월보다 4포인트 하락했고, 중소기업은 2포인트 오른 90을 기록했다. 수출기업은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한 91, 내수기업은 91로 전월(92)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계절변동에 의한 요인을 없앤 계절조정치로 보면 7월 업황BSI는 87로 전월보다 1포인트 올랐고, 8월 전망은 90으로 전월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들은 경영애로 사항으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20.5%), 내수부진(15.2%), 환율(12.6%) 등을 많이 꼽았다. 내수부진과 환율을 경영애로 사항으로 꼽은 기업은 전월보다 늘었고 원자재가격 상승을 선택한 기업은 줄었다.

비제조업의 7월 업황BSI는 84, 8월 전망BSI는 83으로 모두 전월보다 1포인트씩 하락했다. 비제조업들은 경영애로 사항으로 내수부진(18.5%), 경쟁심화(16.8%), 불확실한 경제상황(12.3%) 등을 꼽았다.

<신창훈 기자 @1chunsim>

chuns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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