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줌인 리더스클럽> 삼성엔지니어링, ‘분기매출 2조’시대 열며 상반기 사상 최대실적
삼성엔지니어링이 사상 첫 분기 매출 2조원을 돌파하면서 올 상반기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둬들였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5일 올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에 비해 81% 급증한 3조942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7.2%와 40.8% 늘어난 3258억원과 2339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8.3%로 0.1%포인트 줄었다.

2분기만 보면 매출액이 2조1218억원을 기록, 처음으로 분기 매출 2조원 시대를 열었다. 지난 2009년 3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이후 2년 만에 2배 가량 성장한 것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94.8%나 급증한 수준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66.2%와 16.6% 늘어난 1639억원과 1125억원을 기록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올 상반기에는 화공과 I&I(산업 인프라) 사업 비중이 각각 64.9%와 35.1%였다. I&I 분야의 경우 지난 2010년 사업부 개편을 통해 신성장동력의 육성이라는 기치를 내 건지 불과 1년 만에 놀라운 성장세을 보였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플랜트 공사의 특성상 대형 기기들이 설치되기 시작하는 공사 중반 이후에 매출이 많이 발생한다”며 “최근 2년 동안 수주한 대형프로젝트들이 본격적으로 매출로 연결돼 앞으로도 연 30% 이상의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은 호실적을 반영하듯 주가가 순조로운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6월초 시가총액 10조원을 달성한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2일 한달여 만에 11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신소연 기자@shinsoso>

carrier@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