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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200 신규편입은 ‘흥행보증수표’

발표직후 1주일 수익률 하락

실제 편입후엔 오히려 상승



올해 코스피200지수에 새로 편입된 종목들이 예년과 달리 편입 발표 후에 오히려 수익률이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200 신규 편입 종목은 발표일 이후 주가가 오르고 실제 편입된 다음엔 주가가 떨어지는 게 보통이지만, 올해는 그 반대였기 때문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발표일 직후 1주일간 신규 편입 종목 평균 수익률은 -3.13%로, 코스피지수(-2.76%)보다 오히려 0.37%포인트 더 하락했다. 반면 오히려 편입일 직후 1주일간 해당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0.70%로, 코스피(-1.20%)보다 1.90%포인트 높았다.

이는 2009, 2010년 흐름과는 반대다. 지난해 신규 편입 종목의 발표일 직후 1주일 수익률은 8.36%로 코스피(5.04%)보다 3.32%포인트 웃돌았으며, 편입일 직후 1주일 수익률은 1.34%로 코스피(3.40%)보다 2.07%포인트 밑돌았다.

2009년 역시 발표일 직후 1주일간 코스피 평균 대비 2.89%포인트 초과 수익률을 냈지만, 편입일 직후 1주일 동안에는 시장 평균보다 -3.09%포인트 더 하락했다.

해당 종목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지난 3년간 모두 발표일 직후 1주간 크게 늘었다가 편입일 이후 1주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3년 평균 발표일 직후 1주간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46.84%, 52.94% 증가했으며, 편입일 직후 1주간은 각각 20.47%, 22.15% 감소했다.

거래소는 매년 1회 코스피200 선물 6월 결제물의 최종거래일 기준에 맞춰 코스피200 구성 종목을 변경하고 있다. 올해는 5월 31일 발표해 6월 10일 20개 종목을 새로 편입했다.

한지숙 기자/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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