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올 상반기 기업 자금조달 19%↑
올 상반기 기업들이 주식이나 회사채 등 직접금융을 통해 조달한 자금이 지난해 대비 19% 증가했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1년 상반기 중 기업들이 직접금융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총 73조6136억원으로 전년 동기 62조905억원에 비해 18.6%(11조5231억원) 증가했다.

금감원은 “금리 인상에 대비해 기업들이 미리 회사채 발행에 나섰고, 하나금융과 신한금융 등의 대규모 자금 조달 등으로 자금 조달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 중 전체 주식발행 규모는 6조6581억원으로 전년 동기 4조9405억원에 비해 34.8%(1조7176억원) 늘었다.

이 중 유상증자는 5조467억원으로 전년 동기 2조2413억원에 비해 125.2%(2조8054억원) 증가했다. 2월 하나금융지주의 1조3000억원, 4월 신한금융지주의 1조1000억원의 유상증자 영향이 컸다.

반면 상반기 IPO 규모는 1조6114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6992억원)에 비해 40.3%(1조878억원) 감소했다. 코스닥시장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지난해 상반기 대한생명보험의 대규모(1조3000억원) 기업공개가 있었던 코스피시장의 영향을 받았다.

올 상반기 주요 IPO 기업은 하이마트(2655억원), 현대위아(2600억원), 한국항공우주산업(1860억원) 등이다.

회사채 발행은 총 66조955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57조1500억원)에 비해 17.2%(9조8055억원)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32조18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2%(10조255억원) 증가했고 공모 자산유동화증권(ABS)은 5조6644억원으로 13.2%(6626억원) 늘었다. 반면 금융채는 12조8978억원으로 1.3%(1641억원), 은행채는 16조2082억원으로 4.2% 각각 감소했다.

<안상미 기자 @hugahn> hu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