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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태환 vs 쑨양, 마지막 100m가 관건
마지막 100m가 관건이다. 마린보이 박태환(22ㆍ단국대)과 쑨양(20)의 대결이 그렇다.

박태환의 전담 지도자인 마이클 볼(호주) 코치는 2011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의 금메달은 마지막 100m 구간을 지배하는 선수가 가져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태환 전담팀을 운영하는 SK텔레콤스포츠단 관계자는 23일 “볼 코치는 쑨양이 아시안게임에서 실패를 반복하지 않으려고 오히려 더 조심스러운 레이스를 펼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쑨양이 레이스 마지막에 승부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24일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남자 자유형 400m는 박태환의 주 종목으로 박태환의 경쟁상대는 중국의 쑨양(20)과 세계 기록(3분40초07) 보유자인 파울 비더만(독일), 신예 야닉 아넬(19·프랑스) 등이다.

볼 코치는 쑨양과 박태환이 금메달을 다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태환과 쑨양 모두 최근 놀라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두 사람은 나란히 세계 랭킹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쑨양(3분41초48)은 세계랭킹 1위, 박태환(3분41초53)은 2위, 때문에 이번 맞대결에서도 레이스 운영 전략에서 승부가 갈릴 것이라는 판단이 지배적이다.

여기에서 볼 코치는 쑨원이 박태환의 뒤를 바짝 쫓다가 장점인 지구력을 앞세워 마지막에 승부를 낼 것이라는 것이 생각이다. 이에볼 코치는 300m에서 400m까지의 마지막 100m 구간을 승부처로 꼽고 있다. 마지막 100m 구간에서 800m와 1,500m 등 장거리가 주 종목인 쑨양이 지구력을 바탕으로 막판 스퍼트를 내면 박태환에게는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것.

볼 코치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특별한 레이스 전략보다는 박태환이 자신의 제시한 구간별 기록을 꾸준히 낼 수 있도록 혹독하게 조련, 구간별로 자신이 요구하는 기록만 내면 박태환이 틀림없이 1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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