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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회원권, 평창동계올림픽 영향권에 있는 지역에 매수세 증가
회원권 시장이 큰 변동을 보이지 못했다. 현재 회원권 시장은 커다란 세가지 악재의 영향으로 약보합을 면치 못하고 있다. 첫째는 긴 장마와 폭염으로 골퍼들의 관심 자체가 떨어졌다. 둘째는 미국의 부채한도 상향조정 여부와 그리스 구제 금융안에 따른 불안정한 세계경제, 셋째는 정부와 관련부처들의 골프 자제령이다. 큰 문제일뿐더러 단기적으로 끝날 악재들이 아니다.

중저가대 위주의 거래 양상이 지속될 여지가 있다. 고가대 이상은 관심의 저하로 정확한 시세파악 조차 힘든 종목도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의 영향으로 그동안 소외되었던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고속도로와 전철, KTX 등의 건설으로 직, 간접적인 영향권에 있는 골프장들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도 평창에 소재한 용평과 용평버치힐, 휘닉스파크의 호가가 나란히 상승한 부분이 그 영향을 뒷받침해주는 대목이다.

초고가대는 약보합을 이어갔다. 법인의 거래가 주를 이루는 종목이 대다수이다 보니 비수기를 맞아 살아날 기미가 없어 보인다. 매물도 없고 정확한 매수 파악조차 안 된다. 추가 호가 조정이 불가피하다. 용인권의 남부와 레이크사이드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곤지암권의 남촌, 렉스필드, 이스트밸리는 보합에서 변동이 없다. 남촌과 이스트밸리는 누적매물이 많고, 렉스필드는 매도, 매수간 호가 경쟁이 팽팽하다. 강북권의 가평베네스트는 소폭 하락했다. 비전힐스는 매물만 누적됐다.

고가대는 큰 변동없이 약세다. 하락폭이 컸던 종목은 매물이 없어 호가는 소폭 상승했다. 매도, 매수간 가격조율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일정수준의 저지되는 가격에서 매도, 매수 주문이 몰려 있기 때문에 향후 시세 변동폭도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용인권의 아시아나는 매물이 늘어 하락세다. 신원은 보합권에서 매물 없이 매수 문의가 늘었다. 지산은 법인매수세 증가로 강세를 이어갔다. 안성권의 파인크리크는 호가 조정이 힘들다. 강북권의 서원밸리는 보합세, 송추는 매수 주문 대비 매물이 눈에 띄게 줄었다. 서울과 한양은 매수 문의가 소폭 늘었다. 프리스틴밸리는 소폭 하락한 가운데 정확한 매수 파악이 힘들다.

중가대는 전반적으로 하락세가 진정됐다. 용인권을 중심으로 거래가 크게 늘었다. 여주권과 경춘권은 매수 문의가 소폭 늘었다. 반면 강북권은 큰 변동이 없다. 용인권의 남서울, 뉴서울, 팔팔은 보합에서 거래가 활발하다. 기흥은 저점매물 소진 후 매수 문의가 늘었다. 은화삼은 꾸준한 거래가 있었고, 골드주주는 호가 차이로 인해 거래가 힘겹다. 이천권의 뉴스프링빌과 비에이비스타는 여전히 거래가 부진하다. 여주권의 블루헤런과 자유는 소폭 하락했다. 강북권의 뉴코리아는 매물이 늘었다. 서서울은 소폭 조정되어 거래된 이후 관심도가 떨어진 느낌이다. 서울 외곽권의 제일은 매수 주문이 늘어 소폭 상승했다.

저가대는 꾸준한 거래로 시장의 흐름을 견지하는 분위기다. 실이용 가치에 중점을 두는 거래가 많고, 교체매매 또한 증가했다. 일부 종목은 호가가 상승했다. 용인권의 리베라, 태광, 한성은 보합에서 거래가 꾸준하다. 프라자는 매수 문의가 소폭 늘었다. 양지파인과 한원은 호가 조정을 기대하는 상황이다. 수원은 입회회원권의 매수 문의가 눈에 띄게 늘었다. 입회회원권과 주식회원권의 호가 차이가 근소하다. 이천, 여주권의 덕평힐뷰와 이포는 소폭 하락세, 솔모로는 보합에서 호가 차이가 크다. 서울 외곽권의 인천국제는 소폭 하락한 가운데, 거래는 꾸준하다.

충청권은 거래량이 미진하다. 반면 강원권은 하락폭이 컸던 종목에 매수 문의가 늘면서 지역별 편차가 심하다. 충청권의 우정힐스는 거래가 소강상태다. 천룡은 보합에서 매도 문의가 늘었다. 도고와 유성은 매도, 매수 모두 주춤한 상황이다. 경춘권의 라데나는 강보합세, 엘리시안강촌은 상승한 가운데, 모두 대기매수세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종합리조트 회원권은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로 직접적인 영향권에 있는 용평과 용평버치힐이 나란히 상승했다. 휘닉스파크는 상승세, 비발디파크와 오크밸리는 보합권에서 향후 움직임이 기대된다.

노충환 에이스회원권 애널리스트 nch@acegolf.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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